[인천 차이나타운 데이트] 봄날, 걷기 좋은 인천 차이나타운

 데이트 코스를 소개합니다. by 송쓰

 

 어느새 추운 3월이 지나고 따뜻한 4월이 시작되었네요.
이 참에 지난 토요일에 다녀온 인천 차이나타운 데이트 코스를
소개할까합니다.

 

 

 

 지난 토요일 아는 언니, 오빠들 셋셋이 트리플로 데이트를 했구요.

서울 당산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

 

동인천역에 도착해서 바로 걸어서 차이나타운까지 갈 수도 있는데,

그것보다는 한 정거장 더 가서 인천역에 내리시면 바로 차이나 타운에 도착합니다.

 

 

 

당산역은 2호선이니까 신도림 역에서 전철을 갈아타고 1호선으로 바꿔타는데

 동인천역까지 가는 인천행 급행 열차를 타면 많은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급행 열차를 타지 않으면 인천역까지 가는 21개 의 정거장을

급행 열차는 중간에 건너 뛰어서, 9정거장 만에 가는 놀라운 효과가 있지요~!

각 정거장마다 급행 열차 시간은 여기를 클릭~!

 

 

 

 

앗~! 인천역, 그리고 아기자기하게 볼 것 많은 차이나타운.

촌스럽고 중국스럽고 저렴해 보이고, 그렇지만 신기한
차이나타운의 이 곳 저 곳 거리를 돌아다니며

물건을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네요.

 

 

 

 

길거리를 돌아다니닥 주전부리를 하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걷다가 어느덧 저녁 시간이 되어 중국집에 들어갔습니다.
다음 블로거이신 릴라님의 포스팅을 보고 들어간 중국집 원보.

이 곳은 특이하게 중국집임에도 불구하고,

짜장면이 없는 만두와 오향장육,

삼선해물탕 등을 전문으로 하는 집입니다.

 

 들어가면 아주머니가 친절하게 메뉴 알아서 다 정해 주시구요.

만두 몇 개와 삼선해물탕, 샤오롱바오(소룡포)라고 하는 음식을 먹었는데

 나온 가격은 겨우 21,000원.

 

이거 싸다고 남자들이 다 돈 내었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배를 채운 이후에는 차이나타운을 돌아다니다가,

바로 위에 있는 인천공원을 산책하기 시작합니다.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해서 세워진 공원으로,

조금만 있으면 벚꽃이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공원을 돌다가 운동하는 아주머님들도 만나고,

아주 재밌는 곳이었더랬지요.

 

한 바퀴 산책하다보면, 아까 먹은 중국 음식이

배에서 꼬르륵 하고 꺼지기 시작합니다.

 

 

 

공원의 팔각정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인천항의 경치도

한 눈에 볼 수 있답니다.

 

 

 

이윽고 저녁 시간이 되어, 날씨가 조금 쌀쌀해 집니다.

그럼 차를 마시러 까페로 들어가야죠~!

데이트의 기본, 대화 아니겠어요?

 

 팔각정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아저씨에게 괜찮은 까페를 물어서 들어간

 '파랑돌 레스토랑~!'

 

 2층으로 된 건물에 밖의 유리창으로 인천항의 야경을 볼 수 있고

아기자기한 식물과 소품으로 분위기가 정말 그만인 곳이더군요.

차값도 5000원으로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알차고 실속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인천 차이나타운.
지하철역으로 갈 수 있고, 중국음식도 먹을 수 있는데다 공원 산책에

까페의 대화까지 정말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집에 가실 때는 인천공원에서 쭈욱 길을 타고 내려오면
동인천역에 도착합니다.

그러면 거기서 1호선 직통 열차를 타면 빠르게 서울로 올라올 수 있답니다.

 

이 글은 시리즈로 연재할 생각입니다.

1. 인천 차이나타운 데이트 코스 소개
2. 한국 속의 작은 중국, 촌스럽지만 정겨운 그 곳, 차이나타운
3. 짜장면 없는 중국집, 하지만 만두와 샤오롱바오, 해물탕 맛나
4. 인천항의 야경을 보며 작은 소품 속 데이트 코스의 낭만, 파랑돌 레스토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