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여행][벽제관] 사신 접대하다가 전투도 하고,

일제 시대에는 기념도 했던 파란만장 벽제관 by 송쓰

 

 

 

파주 답사에서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이 바로 이 벽제관터입니다.

 

 

 

 

 

고양식 덕양구 고양동에 자리잡고 있구요.

 

 

 

이 곳은 예전에 고양 군수의 관사가 있기도 하고,
각종 관청이 있었던 고양의 번화가였답니다.

 

 

 

 

지금은 쓸쓸하고 서울에서 약간 외곽의
놀러가는 곳으로만 생각하는 공기 좋은 고양을 생각하면,
좀 의외인 역사적 사실이기는 하죠.

 

 

 

이번 답사에서는 선생님들이 직접 자료집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급하게 결졍한 답사라 자료집을 미리 보지 못해 아쉽기는 했지만,

이렇게라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고맙네요~!

 

 

 

한양과 개경, 조선과 고려의 수도 사이에 자리잡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중국에 들어오는 사신들엑 숙박 편의 시설을
제공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같이 간 국사 선생님의 설명으로는,
이 곳에 화려하고 크게 벽제관을 지어
중국의 사신들에게 조선이 이렇게 발전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도 삼았다고 하네요~!

 

 

 

지름 30cm가 넘는 주춧돌들만이
그 당시 화려함과 웅장함을 추측하게 합니다~!

 

 

 

 

 

이런 곳을 역관이라고 하는데요.
 국사 교과서에서 배운 경험이있을 겁니다.

말을 빌릴 수 있고 잘 수 있는 역원과
주막 등이 있어 주변 지역이 발달한 곳이죠.

 

 

 

지금은 이렇게 마을 버스로 오는

도시 외곽의 한 구석~!

 

 

 

지금은 썰렁해서 터만 남아 있는 이 곳에
이런 역사가 숨겨져 있다고 하니 좀 의외이긴 합니다.

 

 

 

임진왜란 때에는 이여송이 거느린 명나라 군대와
일본군의 전투지였구요 명나라가 군대가 크게 패했답니다.

일본에서는 3대 승전의 하나로 평가한다나요~!

 

 

 

일제강점기에는 임진왜란 전승비를 세우면서

벽제관 일부를 헐었답니다.

1910년대 전반 벽제관 보존회를 만들고,
1933년 벽제관전적기념비를 세우면서 그 이후 전적지 일대를
공원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벽제관 터를 크게 돌아 뒤로 가보면,

그 당시의 돌인 것마냥 많은 큰 돌들이

이리저리 박혀 있습니다~!

 

 

 

나머지도 한국전쟁 때 불타버려서 그렇대요~!

현재는 사적 144호로 지정되어 문화재로 관리한답니다.

관리하는 곳 답게 곳곳에 표지판을 잘 세워 두었군요~!

 

 

 

옛날에는 저 빨간 철조망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유적을 보호하느라 그런지 밖에서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안타깝기만 하네요~!

 

 

 

 

빈 공간 속에 숨어 있는 의외로 깊은 역사.

절터나 황량한 들판을 지날 때

일반 사람들은 그냥 그렇구나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역사를 알고 보면 의외로 깊은 지식을 배울 때가 많답니다.

 

 

 

이 곳에서 만난 세 대의 차량에 간식을 분배하는 모습~!
역시 여행은 또한 먹는 맛이죠~!

이제 다음 유적지인 용미리 석불 입상으로 출발합니다.

 

출처 : 두 강에 흐르는 삶과 죽음의 역사(2009 인천역사 행복한 일정)

 

<여행정보>

이름 : 벽제관터

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고양동 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