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여행][파주 답사] 임진강에 흐르는 삶과 죽음의 역사를,

역사 교사와 함께.. by 송쓰

 

 

지난 토요일, 아는 동생과 함께 파주 지역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아는 동생은 역사 선생님인데요,

1정 연수를 같이 받은 선생님들과 함께 답사 모임을 한다고 합니다.

 

지난 번에는 남도, 정동, 서울 성곽 답사를 마치고

이번 답사가 4번째 라고 하네요.

 

선생님들이 직접 인터넷 까페를 운영하며

답사 자료집도 만들고,

운전팀, 자료팀, 총무팀 등으로 나누어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이번 답사는 파주와 철원 지역의 답사였고,

주제는 ' 두 강에 흐르는 삶과 죽음의 역사'입니다.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도착	일정	소요시간	출발	비고
10:00	벽제관터	25분	10:25
	이동시간 25분
10:50	용미리 석불 입상	35분	11:25
	이동시간 35분
11:50	점심식사	40분	12:30	점심 : 초계탕
	이동시간 30분
13:00	반구정	25분	13:25
	이동시간 15분
13:40	화석정	25분	14:05
	이동시간 35분
14:40	경순왕릉	30분	15:10
	이동시간 25분
15:35	중성산 칠중성	1시간	16:35
	이동시간 20분
16:55	전곡리 선사유적지	40분	17:35
	이동시간 50분
18:25	숙소 도착 (철원군 오덕리 학마을팬션)	1시간 35분		저녁식사
20:00	철원의 역사와 문화 소개	1시간	21:00	김영규 철원역사문화연구소장 (017-561-3714)
21:00	토론 및 답사의 밤	무한대>ㅁ<//

 

 

이 포스팅에서는 토요일 하루 다녀왔던

파주 지역의 답사를 총개괄하고,

나머지 답사 지역은 하나하나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로 간 지역은 벽제관터 입니다.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에 있구요,

 

임진왜란의 벽제관 전투의 무대가 되었던 곳이자,

중국에서 오는 사신들에게 숙박 편의 시설을 제공했던 곳입니다.

 

 일제 시절에는 이 곳에서 일어난 일본군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벽제관 전적 기념비를 세웠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차를 조금만 더 달려가면 보물 제 93호 용미리 석불입상 이 있습니다.

 

남자의 불상과 여자의 불상이구요.

이 석불 위 언덕에서 보는

파주의 경치가 아주 그만입니다.

 

 

 

아~! 맛난 점심..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점심이죠~!

이 날 아주 맛난 점심을 먹었습니다.

 

'초계탕'이라는 가게 이름을 가진

 '초계탕'집인데요,

 

초계탕과 온반, 메밀국수까지,,

제가 평점 8.9를 주는

놀라운 집이었습니다.

 

배 완전 터질 뻔 했구요.

 

 

 

갈매기와 멋하는 곳, 반구정 입니다.

 

조선 최고의 정승으로 꼽히는

청백리 황희 정승이 머물 던 곳이며,

'갈매기를 벗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이의 발자취가 남겨져 있는, 화석정 입니다.

 

이이가 학문을 논하며 여생을 보낸 곳이자,

임진왜란 때 의주로 피난을 가던

선조를 위해 이 정자를 태워

불을 밝혔다는 이야기가 있는 곳이랍니다.

 

 

 

그리고 통일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의 무덤 - 경순왕릉 입니다.

 

고려 태조 왕건에서 평화롭게 왕위를 물려 준 이후

고려 경종 978년에 승하하자, 무덤을 이 곳에 썼죠?

 

왜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에 무덤이 없고,

이 곳 파주에 무덤이 있을까요?

 

그 이후는 나중의 포스팅에서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임진강 유역의 성, 칠중성 입니다.

 

고구려 부흥 운동의 격전지가 되었던 성이구요,

주변의 경치가 한 눈에 보여,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간 보람을 보여주는 성이죠~!

 

 

 

 

그리고 지금은 축제로도 유명한, 전곡리 선사 유적지 입니다.

 

교과서에도 나오는 유명한 구석기의 대표 유적지인데요,

 

아쉽게도 저녁 시간이어서 전시관을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넓은 언덕자락 아래 펼쳐진 구석기 시대의 조형물을 보면서,

이리저리 기뻐한 생각이 납니다.

 

 

 

저녁에는 숙소로 돌아와 간단한 다과를 즐기다,

갑자기 복불복 게임으로, 여러 사상자 발생...ㅋㅋㅋ

(농담이구요)

 

다음 날 일정이 있어서 아쉽게도 철원 지역의 답사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선생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방학인데도 선생님들이 스스로 움직이며

배우고 답사를 준비해 가는 모습을 보며 마음 뿌듯했습니다.

 

파주 지역의 포스팅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