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여행][육거리 시장-대청댐] 외가댁이 있는 청주에서 보는

5일장의 모습. by 송쓰

 

 

 

지난 일요일, 외할머니의 제사 2주기를 맞아

마침 주말에 제사가 생겨서 간 청주 육거리 시장.

 

이 날은 장날(2일과 7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육거리 시장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주차비도 정말 저렴하게 한 시간에 1000원.

차가 그득그득 밀리는 틈을 비집고 주차를 한 이후

시장을 구경했습니다.

 

 

 

요새 우리의 전통 시장..대형할인점에 많이 밀리고 있죠.

그런 할인점에 밀리지 않고자, 전통시장도 이런 카트를 설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청주의 육거리 시장은 2009년 20일부터 3일간 일산 킨덱스에서 열리는

'2009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개막식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최우수시장으로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신기한 이 야채는 무엇???

 

 

 

바로 야콘입니다.

한 박스에 만원이라고 하는 그것.

친구가 병이 걸려서 영양이 많다고 하는 이것을

집에 박스로 쌓아두고 사는 모습을 보았었지요.

 

 

우리들은 즐겁게 시식해 봅니다.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이것은..바로 내복.

이제는 빨간 내복이 아니라 주황 내복이네요.

 

 

 

지나가다가 보는 땅콩빵의 굽는 모습.

이런 걸 직접 보는 재미도 전통 시장의 또 하나의 커다란 재미죠~!

 

 

 

우와~! 형형색색 촌티 팍팍나는 옷들~!

 

 

 

새해가 다가와서 그런지 아기자기한 복조리도

저렇게 쌓아두고 팔고 있었어요.

 

 

 

북적거리는 시장의 모습.

이 시장은 5일장이기는 하지만 엄청나게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어요.

사람들 지나가는 틈에 발 디딜 곳도 없이

주말이라 또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었어요.

 

 

 

우아~! 내가 좋아하는 강냉이.

저 강냉이에 불을 붙이면 활활 타오르는 것 아세요?

기름이 정말 좔좔 흐르는 식품이랍니다.

 

 

 

우리들은 아까 그 땅콩빵을 굽던 아주머니네로 가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기한 빵을 굽는 걸 봅니다.

 

"아주머니, 이 빵은 무슨 빵이에요?"

"몰러..그냥 풀빵이야..."

 

아주머니 빵 굽기도 바쁜데 질문까지 해대니

귀찮은 듯이 대답해 주십니다.

 

 

 

맛있는 빵이 구워서 나오는 모습~!

 

 

 

드디어 나온 신기한 풀빵.

맛은 다른 것들과 비슷~!

싼 맛에 먹으며 시장을 돌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다른 한 쪽에서는 국화빵 굽는 기계의 모습도 보이네요~!

 

 

 

와우~! 오뎅이 튀겨져 나오는 모습~!

열량 짱이겠어요~!

 

 

 

생선을 손질하시는 아주머니의 모습도

몰래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이 곳은 카인과 아벨의 촬영지이기도 했다네요.

하지만, 이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말이에요..원..

 

 

 

이제 봄이 오나 봅니다.

아직 시기가 일러서 하우스에서 자랐겠지만,

시장에 나온 딸기의 모습이, 그저 싱싱해 보이네요~!

 

 

 

"나를 먹어봐~!"라며 요염하게 몸을 꼬고 있는

통닭...싸고 저렴하고 일반적인 체인점의 치킨과는 다른

천연 누드의 그 모습~! 아름다워라~!

 

 

 

요새는 김도 저렇게 자동으로 구워져 나오나 봅니다.

다른 곳에서는 숯불에 김을 굽는 것도 있었는데,

찍지 못해 아쉽네요~!

 

 

 

아항~!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일 듯한,

나를 보고 웃는 하마 베개의 모습~!

 

 

 

우앗~! 한 쪽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떡갈비가..

사실 2000인 이거 하나 사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동생이 살찐다고 그냥 가는 바람에..ㅜㅜ

 

 

 

지글지글 불판에서 익어가고 있는 떡갈비들~!

얘들아~! 나중에 청주 내려오면, 사먹어 줄께~! ㅜㅜ

 

 

 

그 다음엔 차를 이동해서 대청댐으로 가보았습니다.

 

 

 

대청댐을 볼 수 있는 현암정.

대전 방향에서는 두 번이나 보았는데

이번에는 청주 방향에서 대청댐을 보네요.

 

이 근처에는 옛 대통령의 별장이었던 청남대도

가까운 곳이랍니다. 그런데 의외로 생각보다 별로라는

이야기들도 하데요.

 

 

 

날씨가 을씨년스러워서 그런지,

사진이 아주 잘 나오지는 않네요~!

 

 

 

저 쪽이 대전 방향에서 보는 대청댐의 모습일까요?

 

 

 

비가 오지 않아 물이 많이 없다고 하네요.

하지만 나무와 물이 많아 공기가 맑고 시원했답니다.

 

 

 

대청댐을 바라보며,

잠시나마 갑갑했던 마음 탁 트이게 돌아봅니다.

 

 

 

이제 이것으로 우리의 청주 구경도 마지막이군요.

 

청주 육거리 시장은 규모가 크기는 했지만,

청주만의 특성이 적어서 좀 안타깝기는 했어요.

 

하지만 5일마다 한 번씩 열리는 장날에는 이것저것 볼 건 있는 그런 시장이었구요.

대청댐은 전망 한 번 보기에는 좋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여행 정보>

이름 : 청주 육거리 시장

장날 : 2일, 7일

주소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63-1

전화번호 : 043-223-6696

홈페이지 : http://yg.cbmarket.net/

 

이름 : 대청댐

주소: 충북 청원군 현도면(賢都面) 하석리(下石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