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 정동길에 다녀왔어요.

정동길 초입에 위치한 덕수궁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볼거리가 많아서 자주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며칠전 일을 마치고 딸과 함께 방문한 정동길 올려봅니다.

 

 

 

 

덕수궁 앞에서 딸이 하는 말, "참!! 여러 일이 벌어진 곳이며 학교에 가지 않고 왔던 곳인데

오늘 분위기는 너무 다르다. 그치. 엄마"...씁쓸한 마음도 들고 괜시리 어른들이 잘못하여

아이들이 피해본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정동극장입니다.

몇 해전, 딸과 함께 정동극장 내에 있는 찻집에 방문한 적이 있어요.

50대 초반의 아주머니께서 주인이셨는데 맛있는 차와 한과를 준 것이 기억에 남네요.

저처럼 중년의 여성이 많아 편안한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딸 진이는 진열되어 있던 책도 보고...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언젠가 무한도전에서 점점 잊혀져 가는 유적지라고 해서 촬영하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황실도서관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형태만 알 수 있을 뿐,

무슨 공사를 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공사가 한창이었어요.

 

 

이런 곳은 길이 보존되어 후손들에게 전해주면 더 좋을련만.

빨리 복원되어 기억에 남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정동길 초입에 자리한 시립박물관.

 

 

"앤디 워홀의 위대한 세계"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100년이 넘은 교회, "정동제일교회".

 

 

 

교회를 설립했다는  "아펜젤러" 동상.

 

2년만에 방문한 정동의 구석구석을 다시 한번 더 둘러보고

배가 너무 고파서 식사를 했어요.

추천글이 아주 많았던 "아하바 브라카"에 갔습니다

피자와 스파게티가 맛있다고 추천하여 지방과 비만을 고려하지 않고ㅋㅋ

하루만 맘껏 먹기로 하고 ㅋㅋ 다음엔 먹지 않기로 하고 ㅋㅋㅋㅋㅋ 방문했답니다..^^

 

 

외관인데 1층과 지하1층으로 되어 있었다.

1층은 피자, 스파게티를 주로 팔고 있었고 지하1층은 돈가스류가 판매되고 있었어요.

우린 당연 1층으로 갔네요....^^ 두 여자!! 스파게티를 너무 좋아해서...

 

 

두여자!!! 워낙 소식이라 솔직히 주문한 음식을 다 먹지 못하면 어쩌지...고민하던 중!!!

진이가 아주 좋아하는 마늘빵과 스프가 나왔어요.

스파게티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마늘빵,  스프, 음료가 같이 나오는데

피자를 시켜 한사람만 마늘빵과 스프를 먹을 수 있었지만 두 여자!! 사이좋게 하나씩 나눠서 먹었답니다...^^

스프는 당근스프인지 붉은색을 띠었고 부드러움이 아주 강하여 먹기에 좋았어요.

 

 

 

피자....는 두 조각 이상을 먹지 못하는 두 여자!!! ㅋㅋㅋㅋㅋ

너무 많음을 직시하고 어쩌지...부터 남발하고는 일단을 먹어보자!!!

생각보다 피자의 두께가 얇고 크기가 적당하여 몇 조각만 남기고 다 먹을 수 있었네요.ㅋㅋㅋ

페스추리처럼 바삭함이 좋았고 치즈가 적당히 들어가 있어서 부담없이 먹을 있는 맛있는

피자였고 지금도 군침이 돌기도 했어요..^^

 

 

진이가 너무 좋아하는 토마토해물스파게티.

신선한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 있었고 토마토소스가 들어가 있어서

느끼함이 전혀 없었고 남은 소스에 피자도 찍어서 같이 먹었네요..^^

 

 

해산물이 듬뿍 든 스파게티.

 

이 음식점은 생각보다 중년의 남녀분들이 많았고 가족들, 여자 친구들끼리 온 분들이

많아서 이용하는 연령층이 참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동을 방문하고 맛있는 스파게티, 피자가 먹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을 듯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위치: 정동극장 바로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