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쓰
장기여행을 하다보면,
하루쯤은 푹 쉬어야 되는 날이 있다.
일주일동안 하루에 거의 10시간씩
빠릿빠릿하게 돌아다닌 우리는
오늘 하루는 쉬기로 했다.
일어난 시간은 오후 2시
이미 우리의 민중각 숙소에 같은 방 언니들은
모두 올레길 나서고
동생과 내가 마치 우리방인양
대자로 누워 있다.
느릿느릿 나온 우리는
서귀포의 맛집으로 소문난
용이네 두루치기에서 식사를 했다.
이 집 정말 강추식당이다.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란다.
방에만 있으니까 좀이 쑤신다는 동생과 함께
서귀포 시내 구경을 시작했다.
(시내구경 경로는 위의 사진과 같다.)
우선 빙수를 먹고 싶다길래 간 서귀포 캔모아..
에이, 실망이다.
캔모아 옛날보다 양이 많이 작아졌다
밖으로 나오면 서귀포 항이 참 가깝다.
다시 서귀포 중앙로터리로 돌아오는 길에 발견한
이중섭 거리의 모습.
곳곳에 이중섭 그림을 형상화한 전시물이 보인다.
주변 간판이 정리되지 않아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제주도의 이중섭 사랑하는 마음을 볼 수가 있다.
서귀포 아케이드 시장 바깥 쪽에 있는 분수대에서도,
동상에서도 이중섭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서귀포 한라산 방향 시내쪽으로 들어오다 발견한
학교의 모습.
오오~! 저 조신하게 책을 읽는 남학생의 모습을 보라.
요새 참 보기 쉽지 않은 모습이다.
제주도에서 신기한 것은,
학교에 잔디구장이 진짜 많다는 것이다.
가는 곳곳마다 학교들이 거의 대부분
잔디구장을 가지고 있었다.
남고의 꿈, 잔디구장..
제주도에서는 참 쉽죠잉~! ㅋㅋㅋ
특히 야자수가 있다는 건
정말 신기하기만 했다.
오후 7시 귀가한 우리는
내일 일정을 준비하며 잠에 빠져 들었다.
글쓴이 : 싸이월드 TOP100 블로거 송쓰의 명랑한 하루
|
||||||||||||||||||||
garciakms
윤중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