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호랑이해인 올해는 먼가 잘 풀릴려나,

떠오르는 첫 해를 보면 그 기운을 받을 수 있으려나 해서

사람에 치이고 차에 치여 매년 아예 갈생각조차 않던 일출을 보기위해 떠났습니다.

 

12월 31일이면 동해쪽이 어떤지 안봐도 뻔하기에 남해로 향했습니다.

전남 여수로.......

 

<양산휴게소>

구미를 출발해 구마고속도로를 올려 양산휴게소에 도착.....

9시경 집을 나서느라 당연히 아침은 제대로 먹질 못했다...

아점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기위해 들렀다.

 

<유부우동>

휴게소에선 간단하게 먹는게 상책....

휴게소의 대표음식 우동..... 유부우동이라 그런지 유부가 끄뜩이다....ㅎㅎ

 

<해장라면>

우동과 함께 휴게소 음식의 양대산맥인 라면.....

휴게소엘 오면 왠지 라면을 먹어줘야 하러 같은 의무감...ㅋㅋㅋ

 

<해양수산과학관>

배를 채우고 구마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를 2시간여 더 달려 여수에 도착......

여수에 들어서 가장 먼저 찾아 간곳은 해양수산과학관.

여기 폐장시간이 오후 5시로 정해져 있기에 가장 먼저 들렀다.

 

<해양수산과학관>

실내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만나는 큰 원형 수족관...

돔이 그득하다....ㅎㅎ

나의 전속모델이 슬슬 등장하시고....

 

<해양수산과학관>

요놈 이름이 머였드라.....

물고기계의 김태희... 눈이 정말 크네. 얘네들도 눈이 크면 이쁜건가....ㅎㅎ

내눈보다 더 커...이룬 --;

 

<해양수산과학관>

너무도 유명한 니모~

영화에선 붉은 색이엇지만 요건 오렌지빛....너무도 귀엽다. 작으마하니.....

 

<해양수산과학관>

참 재밌게 생긴 물고기...역시 이름은... 쥐치과인가? 비슷하게 생겼네...

얼굴에 비해 입이 너무 작오~~~

 

<해양수산과학관>

국내 최대 거북수족관이란다. 많이 크진 않든데....

거북만 넣어놓은 수족관 중엔 최고란거겠지....

하지만 크지 않은만큼 거북이를 자세히 볼수 있어 좋았다.

 

<해양수산과학관>

거북 수족관옆에 있는 3D 영상관.

3D 안경을 쓴 아들.... 커다란게 꼭 명품 안경을 쓴듯하다.... 채널NO.5, 베게샀쩨, ㅎㅎ

 

<해양수산과학관>

과학관 마당에서 바라 본 다도해의 모습....

작은 섬들이 점점이 떠 있는게 한폭의 그림이다...

 

 

<해양수산과학관>

과학관 본 건물 옆에 또 다른 건물. 체험수족관이다.

직접 만져보고 체험을 할수 잇는 곳이다.

 

<해양수산과학관>

안으로 들어가면 왼쪽엔 다소 큰 물고기들이 전시된 눈으로만 보는 코너다.

 

<해양수산과학관>

오른쪽엔 직접 만져볼수 있는 코너다.

 

<해양수산과학관>

수조안엔 해삼, 멍게, 소라, 조개, 성게 등등부터 작은 물고기도 많다

심지어는 복어도 있다. 친절하게 먹지말라는 경고문이 있다.

복어등이 독이 있다고...ㅎㅎ

 

<돌산대교>

해양수산과학관 관람을 마치고 오동도로 가는길에 지나게 되는 돌산대교.

돌산공원에 올라보면 돌산대교가 잘 보인다.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100선 중 상위권에 뽑혔을만큼 멋진 곳이다. 특히나 야경이 더....

 

<오동도>

오동도 입구.

동백열차를 타는 곳. 걸어서 들어가도 되지만

아이나 노약자가 있다면 동백열차타고 가면된다.

입구에서 오동도까지 이어지 이 방파제길

역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길 100선에 선정된 길이다.

 

여기서 잠깐....

여행을 다니다보면 갈색으로된 팻말에 '전망좋은 길'이라는

표시가 된곳이 있는데 이 곳이 바로 아름다운 길 100선에 포함된 곳이다.

이 팻말이 있다면 어딘가에 아름다운 길이 있다는 얘기..ㅎㅎ

 

<오동도>

안그래도 감기가 걸려 있어 겨울여행을 않으려 했지만

그래도 가고 싶은 걸...ㅎㅎ

사실 아들녀석도 나다니는거 무지 좋아라 하고....

그래서 이렇게 중무장......ㅋㅋ

스키복에 곰모자에 마스크에 그 위에 모자도 뒤집어 쓰고....

이렇게 눈만 내놓고 다녔는데도  열이 39도가 넘어
결국 이날 밤 여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는.....ㅎㅎ

신종플루검사까지.....다행이 신종은 아니고 담날되니 원기회복...ㅋㅋ

 

<오동도>

여수 세계박람회 조감도......

아직 2년도 더 남았지만, 여수를 여행해 본 입장에서는 아직 보완이 많이 팔요한듯.....

항구도시다 보니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오동도>

오동도 산책코스... 별다른 시설물은 없었다.

정상쯤에 등대가 있고 나머지는 산책로....

연인과 오기에는 좋을 것 같다....천천히 시간도 보낼 겸...

그런데, 동백열차 막차시간이 20여분밖에 남지 않아

다른 가족은 두고 혼자 등대까지 뛰었다...

카메라까지 들고 와서 안가볼수는 없고...ㅎㅎ

 

<오동도>

오동도 등대 입구
 

<오동도>

등대인데 왼쪽이 홍보관이고 정면 등대로 들어가면 전망대까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올라갈 수 있다.

 

<오동도>

등대전망대에서 바라 본 여수 앞바다....

잔잔한 바다에 떠 있는 화물선들..... 평화로운 분위기다...

 

<오동도>

오동도 산책로...

이렇게 좁고 포근한 분위기의 산책로들이 많아

사랑을 속삭이며 걷기에 더 없이 좋을 듯하다....

이날도 많은 커플들이 산책을 하고 있었다...

 

<여수횟집>

바닷가를 여행갈때면 여러끼의 식사중 한끼는 횟집을 찾는데,

바닷가의 수많은 횟집 중 한집을 고르는 것은 어렵다.

여기 역시 오랜(?) 시간 탐색끝에 찾은 집이다. 돌산대교 바로 아래 횟집타운이 있는데

그곳에 위피한 여수 횟집.

모듬회 小자가 60000원... 우리가 주문한 건 中자 70000원짜리....

한상 다 차려진 모습......입이 떡 벌어진다....ㅎㅎ

참, 회는 나오기전...회는 어디다 놓냐???ㅎㅎ

 

횟집바로 앞이 바다라 전망도 좋다....

 

<여수횟집>

side dish로 나온 산낙지.....양이 꽤많다....

빨판이 짝짝 달라붙는게 힘이 넘친다...

 

<여수횟집>

 side dish중에서 이런 해산물모듬이 젤 좋다...

전복에, 키조개관자에 해삼, 개불, 멍게....

참기름에 잠긴 전복내장 맛은...크아~

 

<여수횟집>

드뎌 메인인 모듬회 등장.....

side dish가 훌륭해 회는 크게 기대도 안했는데,

헉,,,,, 공기밥 꾹꾹 눌러 담는것도 아니고 빈틈없이 회가 꽉꽉....

이걸 어찌 다 먹으리요.......

그래도 결국은 다 먹었다. 숨을 못쉬어서 그렇지...ㅋㅋ

 

<돌산대교>

돌산대교의 진면목을 볼수 있는 야경.....

 

 

<돌산대교>

날씨만 좀 도와줬어도 다양한 각도에서 좋은 사진을 담아 봤겠는데,

칼바람에 귀가 떨어져 나갈 정도의 강추위라......

 

이렇게 첫날이 저문다...

여수로의 첫 여행.

나름 유명한 오동도와 돌산대교를 만났고,

너무도 푸짐한 회 저녁을 먹어 너무도 만족스런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