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와 함께 프랑스 와인으로 유명한 브로고뉴 지방을 3박 4일 동안 자동차로 여행을 하였답니다.

 

첫째날 숲속을 통과해야만 나오는 고즈넉하면서 아주 작은 도시인 롬 Lormes에서 숙소를 정하고

 

자동차 여행으로 고단함을 씻을 겸 호텔에서 조금 휴식을 취했습니다.

 

 프랑스의 유명한 화가  장 밥티스트 꺄미으 코로 Jean-Baptiste Camille Corot가 롬 Lormes에서 머물면서 그린

 

교회의 모습과 풍경화는 롬 Lormes의 한적하면서 소박한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태양왕 시대인 루이 14세 시기의 유명한 프랑스 건축가 보방 Vauban이

 

어린시절을 보냈던 곳이 롬 Lormes의 근처랍니다.

 

숲에 둘러쌓여있어 파리에서와는 차원이 다른 신선한 공기와 몸과 마음을 여류롭게 풀어주고 이완시켜주는

 

롬 Lormes에서의 한적한 휴식 시간은 그야말로 꿈같이 달콤하고 동화같이 천진한 시간이었답니다.

 

 

 

 

차를 타고 숲을 거쳐 롬 Lormes으로 향하는 동안 나온 Chastellux 성이네요.

11세기에 지어져 무려 19세기까지 중축 된 Chastellux 성은 중세시대와 르네상스

그리고 네오클래시즘 스타일을 다 엿볼 수 있답니다. Philippe de Chastellux 백작의 소유로 대대로 자손들이

이 성을 물려 받았네요. 아직도 개인 소유이지만 성을 들러 볼 수는 있어요.

 

 

 

 

롬 Lormes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띈 교회와 마을의 모습이예요.

오래된 작은 마을이라 볼거리가 많은 것보다 조용히 산책하면서 생각에 잠길 수 있는 곳이네요.

 

 

 

 

호텔에 짐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남친, 남친 어머님 그리고 남친 할머니예요.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호텔을 나오니 구름에 의해 하트 하늘이 저희를 반겨주네요.

 

 

 

 

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언덕을 올라가는데 발견한 하얀 젖소들이예요.

 

 

 

 

언덕에 올라오니 끝없이 펼쳐지는 풍경이 마음을 확 트이게 하네요.

자연이 숨쉬는 이 곳에서 아무말 없이 꼼짝도 하지 않고 오래동안 머물고 싶었지만 저녁을 먹기 위해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어요.

 

 

 

 

내려가는 길에 숲 사이에 수줍게 모습을 드러낸 마을의 모습이 보이네요.

 

 

 

 

한적하게 내려가는 길에 저희를 한참이나 응시하고 있었던 귀여운 고양이와 마주쳤어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남친의이 고양이를 살포시 안고 뽀뽀를 하네요.

 

 

 

 

저희를 잘 따르던 고양이가 저희와 함께 같이 길을 걷고 있어요.

정말 이러다 호텔까지 따라오나 싶었는데 어느 순간까지 같이 정답게 걷다가

다시 자기 집을 향해 발길을 돌리더라구요.

고양이와의 뜻하지 않은 작은 데이트까지 정말 산책길이 너무도 즐거웠답니다.

 

 

 

 

집 지붕 아래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다른 고양이.

롬 Lormes의 맑은 공기를 맡고 살아서인지 참 이쁜 고양이가 많네요.

 

 

 

 

이제 마을로 거의 접어들었어요. 마을에도 많은 나무들이 곳곳에 있어

맑고 깨끗한 공기에 마음껏 심호흡을 할 수 있었어요.

 

 

 

 

Jean-Baptiste Camille Corot가 1841년에 그린 교회의 모습이예요.

그림 제목은 L'eglise de Lormes 이고 영어 제목은 The Church at Lormes로

현재는 Wadsworth Atheneum of Art, Hartford, USA 에 전시되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