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03
지난 주 강화도에서 와인 강사반 M/T를 다녀 왔습니다.
다음 날 마니산을 등정하기로 하고 잠깐 들른 갯벌. 트랙터 투어관련 다른 팀을 만나면서 일정은 급 변경..상상하거나 경험해 보지 못했던 갯벌 체험 여행기입니다. (TV등에도 아직 소개 안된듯..)
아래가 뻘에 안빠지도록 설계된 트랙터
갑자기 갯벌체험으로 계획이 급선회하면서 복장 정리하고...
출발입니다. 트랙터에는 총 11명이 앉을 수 있으며 옆에 난간에 서서 탈 경우 열댓명은 충분할 듯.
출발입니다~~~~갯벌을 가로질러 물이 있는 곳으로 고고싱~~~
물이 빠지면서 이런 식으로 그믈이 쭈욱 쳐져 있으며
물이 다 빠지면서 그믈의 입구로 고기들이 깔때기 모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믈을 잡아 들고
맨 뒷쪽에는 매듭만 풀어서 그냥 담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한마리, 두마리씩 쌓이는 물고기...조기, 전어, 새우, 숭어, 망둥어 등등 쌓이기 시작합니다~~
오며가며 낙지 구멍에 손을 넣어 손채기도 해가며...
커다란 플라스틱 바구니는 농어, 간재미, 쏙 등으로도 계속 채워집니다~~~
젼혀 뜻하지 않은 이색 갯벌 체험...트랙터를 펼쳐서 평상으로 만들어 각종 회, 매운탕 등 잔치가 벌어집니다~~
멋진 갯벌을 뒤로하고 돌아왔습니다. 마니산 등정요?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죠~~^^
강화도에 트랙터는 딱 3대만 있으며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서 어디에도 안알리는 (간판이나 홍보 또한 전혀 없습니다) 숨은 체험 일정입니다. 갯벌체험은 4월부터 11월까지만 가능합니다.
바로 1주일 전에 있었던 체험기이며 토요일의 큰 비 (천둥, 벼락의 폭풍우 수준)가 몰아 친 다음날의 화창한 가을 날씨를 여름처럼 즐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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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