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쓰
용눈이 오름을 오르는 간판.
그리고 그 오름을 올라가는 길.
최근 제주올레가 많이 알려지면서
일반 사람들도 오름에 대해 많이 아는데,
혹시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오름이란, 화산이 폭발하면서 쌓인 화산물질이 쌓인 곳인데
지금은 흙과 풀로 뒤엎여 작은 산이나, 큰 언덕으로 보이는 곳이다.
제주도에는 수천개의 오름이 있는데
이 용눈이 오름은, 용이 누워 있는 모양이라고도 하고
산 한가운데가 크게 패어 있는 것이
용이 누웠던 자리 같다고도 하고,
위에서 내려다 보면 화구의 모습이 용의 눈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네이버 백과사전)
이 용눈이 오름에 오르면
저 멀리 보이는 풍력발전기의 모습도 훤히 잘 보이고,
가지런히 정돈된 밭도, 정겹게 보인다.
제주올레를 하면서 몇 개의 오름을 가 보았지만,
내가 가본 오름 중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오름
이 오름의 모양이 엄마 가슴의 부드러운 곡선 같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전통 문양인 태극의 모습과도 닮아
참 좋은 그런 곳이었다.
풀을 스치는 제주도의 바닷 바람과
같이 간 일행들의 깔깔대는 웃음 소리가
지금도 내 귓가에 들린다.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거닐어 보고 싶은 그 곳이 바로
용눈이 오름이다.
<여행지 정보>
장소 이름 : 용눈이 오름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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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