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4-25 김치사랑축제

 

운좋게도 이하연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는 명품김치 시연회에 혼자가긴 뻘쭘해서 친구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제가 생긴거와는 달리 친하지 않음 심하게 한낮가림을 하거든요!!!

 

 

서울내에 궁이랑 궁은 학교다닐때 죄다 다녀봤고 또 데이트 코스로도 많이 즐겨 다녔지만서도

어찌 어찌~~~경희궁은 이번이 첨인지 저도 의아할뿐입니다 ㅎㅎㅎ

 

주차장이 용이하지 않아 일찌감치 서둘렀는데도 길을 몰라 헤매는 길치과 되고 말았네요

일찍 도착해 다른 행사도 둘러보려 맘먹었는데 겨우 시연회 시작 1분여 남기고 도착하고 말았다는 ㅋㅋㅋ

 

 

 

 

 

행사가 벌어지고 있는 경희궁 입구입니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주고 날씨도 화창하니 시연회 하기 딱 좋은 날씨네요..

말이 살찌는 천고마비라는데 어찌하여 나날이 제 옆구리살만 늘어나는지 ㅠㅠ

 

 

 

 

열띤 취재에 함께 미리 리허설인냥 이하연 선생님과 호흡을 맞추실 어딘선가 뵌듯한 사회자분도 보이십니다^^;;

 

혹시나 늦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역시 한국사람들 코리안타임 사랑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일부 횐님들도 허겁지겁 오시고 ㅎㅎㅎㅎ

 

 

 

 

 

곱게 차려입으신 이하연 선생님과 사진으로나마 귀여운 승기씨도 보이고

그중 제 눈에 들어오는건 눈여겨 탐내고 있는 아삭냉장고가 제 가슴을 아리게 하더군요@.@

 

운만 좋았더라만 저것도 내차진데 ~~~하면서 아까비 아까비 연신 외쳤더랍니다.

 

 

 

 

  

1조당 4명 구성으로 동행1인까지 포함한 8명이 한조로  

고소할듯 보이는 노란 배추며 큼직하고 싱싱한 색색 파프리카 그리고 예쁜 앞치마까지 모든 세팅 완료되어 있습니다.

 

그야말로 차려 놓은 김치상앞에 몸만 가면 되는^^;;

 

평소 백김치를 좋아해 얼렁뚱땅 만들었지만서도 정석으로 배우는 백김치는 첨이고 또 어떻게 다른 맛이 날지~!!

미리부터 은근 그 맛이 기대가 되네요

 

 

 

 

오늘 시연할 김치는 명품 파프리카 백김칩니다.

  

각 팀별로 2인당 1포기씩 미리 손질하고 계량한 양념입니다.

 

 

레시피

 

재료 : 배추 3포기,소금 1컵,물 2리터 부재료: 파프리카 6개 (빨,주,노) 피망 2개.무 1/2개 쪽파 30g 미나리20g 통마늘 2쪽, 생강 2톨 양념 : 새우젓 1/2컵, 토판염, 검은깨 약간 국물 : 생수 3L 배1개. 무 1/2 ,찹쌀풀 150g ,다진마늘 3큰술, 토판염 약간

 

 

 

 

 

초보자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배추 절이는 기초지식부터 양념순으로~~ 

우선 선생님께서 간단하게 만드는 과정을 시연한후 따라 만들면 되는데요 

설명도 머리속에 쏙쏙 잘 들어올 수 있도록 쉽게 알려주시네요^^

 

 

 

 

준비된 야채는 일반 무채보다 도톰하게 썰어서 양념에 버무려 절궈진 배추에 채워줍니다.

오방색이라고~~~청(靑)은 동, 백(白)은 서, 적(赤)은 남, 흑(黑)에 걸맞는 검은깨도 넣고 골고루 섞어줬구요

 

 

 

 

 

노란 배추속과 오방색이 잘 어우러져 고소하니 맛나 보이지 않으시나요??

 

배추겉잎으로 가지런하게 싸주셔도 좋구요,,

아님 미나리로 잘 싸메 보관했다 하루정도 숙성시켜 국물을 부어주면 완성이 된답니다.

 

집에서 담굴땐 그냥 한꺼번에 담았는데~~~자세한 이윤 어수선해 잘 듣지 못했지만서도 새롭게 또 한가지를 배워보네요^^

 

 

 

 

백김치를 만들었으니 이제 국물을 만들어야겠죠..

남은 양념을 체에 받쳐 섞으신후 생수에 흔들어 국물을 만들어줍니다

간은 토판염으로다~~~~^^

 

 

 

 

집에 가져와 하루정도 익힌후 국물을 부어 숙성시켰더니

집에서 얼렁뚱땅 만든것과 시중 파는것과는 달리 정확한 비율이 잘 맞아떨어져선지,,,

달달하지 않고 단백하면서 시원하고 개운하니 아주 맛이 좋습니다.

 

집에선 배즙외에 양파나 설탕을 넣는 경우가 허다했는데

토판염의 달달한 맛과 찹쌀풀,배즙으로 굳이 설탕을 넣지 않아도 몸에 좋은 김치를 만들 수 있어 얼마나 흡족하던지~!!!

 

 

이번기회에 사서 드시지 마시고 명품김치랄만큼 아주 훌륭한 백김치 ~~~

레시피대로 집에서 한번 다시 만들어 봐야겠어요!!!

 

 

꼼꼼한 김치 설명 감사했구요,,,좋은 기회를 접할 수 있어 맘도 몸도 행복했던 하루였답니다^^

 

 

단,,,인원수에 모자란 도마며 칼등도 준비과정이 좀 미미했고 또 시연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 시연을 위해

앞치마를 걷어가는 모습등 아쉬운 부분이 남지만 다음 기회엔 좀더 여유있는 시간과 배려가 있으리라 생각해봅니다.

 

 

 

 

시연후 잠깐 둘러본 각종 김치 사진중~~

 

임금님이 드셨던 12첩 반상

 

 

 

 

듣도 보지도 못했던 맨드라미꽃물나박김치라고~~~색도 곱고 조개도 들어가고

색다른 김치 맛은 어떨지 무척 궁금하네요

 

 

 

 

김치중 가장 맛보고픈 송이김치~~~그냥 먹기도 힘든데,,,

김치로 담궈 먹다니 그저 창작성이 놀라울뿐입니다.

 

 

 

 

 

요건 몸에도 좋고 색도 고운 석류김치!!!

 

 

 

 

 

일부 행사장에선 자원봉사분들이 김치를 담구시는 모습이 보이시네요...

(아마도 불우이웃돕기로 보내지는듯한데~~~)

 

 

 

 

 다들 정성으로 아주 열성적으로 만들고 계셨다는ㅋㅋㅋ.

 

 

저도 구경하다 운좋게 한쪽 얻어먹었네요 ㅎㅎㅎ

아쉬움은 시원한 막걸리에 두부로 대신했구요^^

 

 

좋은날 좋은구경하고 맛난 김치도 만들고~~~~

기초부터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좋은 행사에 참여 기회가 많이 생겼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