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쓰
장소이름 : 도담삼봉
주소 : 충북 단양군 단양읍 도담리 195번지
연혁 : 명승 제44호 2008년 9월 9일 82,979㎡(지정구역)
도담삼봉은 단양팔경의 하나로,
남한강 상류 한가운데에
3개의 암석이 섬처럼 떠 있다.
가운데 봉우리를 남편봉,
왼쪽을 처봉, 오른쪽을 첩봉이라 하는데
첩봉이 임신을 해서 교태를 부리는 모양이고,
처봉이 화가 나 돌아앉은 형태라고도 한다.
가운데 봉우리가 가장 높고,
큰 봉우리 허리쯤에 정자가 있어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단다.
2006년도 수해 때는 정자의 기와가 떠내려가
다시 보수공사를 하기도 했고,
1972년도 수해 때 복구한 모습이란다.
조선왕조의 개국 공신인 정도전(鄭道傳)이
그 정자를 지었다고 하며
경치를 구경하고 풍월을 읊었다고 하며,
그래서 자신의 호를 삼봉(세 개의 봉우리)라고 했단다.
이 도담삼봉과 정도전에 관련한 재밌는 이야기가 있는데,
원래 이 도담삼봉은 강원도 정선군에서 떠내려 왔단다.
그래서 정선군은 단양군에게 꼬박꼬박 세금을 바치라 했는데
꼬마 정도전이 그 얘기를 듣고 재치있게
정선군수에게 '필요 없으니 도담삼봉을 다시 가져가시오'
라고 했더니, 그 이후부터 정선군에서
세금을 걷지 않았다라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과연 개국공신의 재치라고나 할까...
충주댐의 완성으로 약 1/3이 물에 잠기게 되었지만,
월악산국립공원에 이웃하여,
수상과 육상교통이 개발됨에 따라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이 도담삼봉 옆에는
단양팔경 중에 제 2경인
무지개 모양의 문'이 있는데
시간 관계상 그 쪽은 올라가보지 못햇다.
너른 단양팔경 옆 남한강의 경치를
바라보는 아이의 심각한 표정..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리고 그 위를 자유롭게 달리는 모터보트..
가로지르는 물살이 아름답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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