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대부분 찍어온 사진들이 음식사진이라서 여행기에 올려야 할지..

아니면 음식쪽에 올려야 할지 살짝 고민하다가 그래도 해외라서 이렇게 올립니다.^^

 

첫날 도착해서 점심을 먹기위해 올라간 대만의 쇼핑단지내의 식당가내 음식점입니다.

 

 

사람들이 꽤 많던데 무슨 요리일까요? 궁금했습니다.

철판요리집이네요^^ 

 

저희도 일행들과 함께 자리를 잡고 식사를 했습니다.

 

 

음식점안의 메뉴판인데 온통 한자네요.

그래도 대략 아는 글자만 봐도 대략 짐작은 가능합니다.^^

 

단위가 바뀌니 숫자만 봐서는 많이 저렴해보이죠?^^

우리나라는 '원'이 화폐단위라면 대만은 '위안'이란 화폐단위인데 가격대는 180-420위안까지 있네요.

지금 환율로 치면 우리나라 1000원돈이면 26위안 정도가 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8000원이면 200위안이 좀 넘는군요.)

 

 

자리를 앉으니 개인별로 내주는 반찬입니다.

숙주나물볶음과 양배추인데..그릇이 모양새가 좀 그렇죠?

숙주나물이라고 해봤자 후추로 볶는게 다고, 별맛은 없는데 생각보다 먹다보니 참 많이 먹게 되더라구요.

아래 메뉴를 보다보면 알겠지만 나오는 고기류에 쌈대신 야채와 먹는 개념이라고 할까요?

 

 

저 밥과 오렌씨같은 오렌지 탄산음료랑, 밥과 멀건 죽은 셀프라서 직접 드실만큼 가져오시면 됩니다.

스프는 가계에서 파는 밍밍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나는 인스턴트 스프와 비스무레한 맛으로 배가 고프니

이것도 맛있더라구요^^

 

 

자..이제부터 시작이네요.

제사때 부치는 명태를 자르지 않는 상태의 큼직한 것을 길이그대로 밀가루 살짝 뭉혀서 철판에 익혀줍니다.

 

 

마무리는 역시 흑후추 팍팍~! 뿌려서요^^

 

 

뒤를 이어 이제 새우도 철판에 익혀줍니다.

 

 

익혀져나온 생선살과 새우가 인수별로 하나씩 제공됩니다.

보기엔 참 반찬이라 하기에 부실해보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렇게 계속 나옵니다. 이번엔 오징어와 굴이네요.^^

 

 

이렇게 볶아져 나온 굴..

후추맛에 상당히 매콤한데 땡기네요^^

 

 

다음은 쇠고기 철판입니다.

 

 

고기가 생각보다 질이 괜찮네요.

후추가 들어가 매콤하니 육질도 부드럽게 씹히는게 맛있어요^^

 

 

이렇게 개인별로 차려진 한상입니다.

생선살, 새우, 오징어와 굴, 소고기 철판구이까지 생각보다 후추가 대부분의 양념이긴 하지만 양이 많더라구요.

후추에 향이 강한듯해서 더 그런것 같긴한데..먹다보면 2공기를 드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밥에도 집밥처럼 계란후라이 하나씩 얹어주시는 것도 슬쩍 웃음이 나면서도 참 정감있네요^^

 

 

처음에는 뭐 이래~ 싶어도 정말 계속 해주는 철판구이의 양과 후추맛이 금방 익숙해져 버리네요.

강한맛을 좋아하는 탓에 후추맛도 은근히 중독이 되는 것 같아요^^

 

코스식의 철판구이 정확한 가격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네요.

암튼,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편에도 맛난 음식으로 다시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