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여유로운 주말을 보낼 수 있어서~~

부모님과 바로 뒷산인 [관악산]으로 나들이를 갔답니다.

근데...나들이치고 완전 험난한 하루였지요.ㅠㅠ

주말에는 워낙 관악산에 등산객이 많아서리~~오전 8시부터 나섰는데...집에 오후 5시가 다 되어서 왔답니다.

완전 운동하고는 담을 쌓고 사는 저에게는...정말이지...힘든 산행이었답니당.ㅋㅋ

 

 

오랜만에 부모님과의 등산~~~

그래서인지 저에게 이것저것 알려주시려고 바쁘십니다.ㅋㅋ

 

 

역시 산이다 보니 여러가지 꽃들이 많답니다.

아래 무궁화는 심은 것 같은 인위적인 냄새가 쫌 낳지만~~

어쨌든 오랜만에 아기자기한 들꽃들을 보니 괜히 맘이 평안해집니다.

근데 특히한것이 산 위로 올라갈 수록 꽃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ㅋ

 

 

아~~~정말 말그래도 오솔길입니다.

전 정말 행운아인거 같아요~~서울 한복판에 살면서도 이런 자연과 가까이 할 수 있다는게.ㅋ

 

 

인가와 가까운 산밑이라서~~~농사를 지으시더라구요...

불법같기도 한데~~~어쨌든 그래도 서울에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ㅋ

 

 

들꽃이 보이면~~찍고, 특이한게 보이면~~찍고!

사진찍는라 부모님을 따라가기가 쉽지않네요~~~열심히 뛰어갑니다.ㅋㅋ

 

 

 

 

 

저희집 뒤쪽의 관악산으로 들어와~~살짝 돌아서 [삼성산 성지] 도착!!!

천주교와 관계된 장소인데~~~가끔 여기서 예배도 들이고 하더라구요~

 

 

[삼성산 성지]입구에 있는 약수랍니다~~~

돌에서 약수물이 나와요~~~정말 깨끗하고 시원하답니다.

근데 저희 부모님은 여기서 물을 드시진 않더라구욤.흐흐흐.ㅋ

 

 

 

 

저희는 좀더 올라가서 오복약수에 가서 목을 축입니다.

관악산에는 참 많은 약수터가 있답니다. 제가 가본 약수터만 해도 10개는 되는 듯해요~

어쨌든 1시간가량 걸었기에~~목을 좀 축입니다~~

 

 

 

너무너무 멋지죠???

관악산이 워낙 넓어서인지~~~정말 다양한 색깔의 관악산이 존재하는 듯 해요~~

 

 

ㅋㅋㅋ

관악산의 특징. 산 중간중간에 평상이 있답니다.

아...저 분 넘 편해 보이시네요. 부러버라.ㅠㅠ

 

 

요즘 예쁘게 정비된 안내화살표~~~

근데 전 봐도 잘 모르겠고~~~

어쨌든 저희는 연주암에 가기로 해서리~~현대아파트 쪽으로 갑니다.ㅋ

 

 

저기 구름에 가린 부분이 연주대랍니다. 가운데 보이시나요???

그리고 중간에 건물들은 바로 서울대학교!!!!

저희집이 완전 반대편이라서 산 하나를 올라왔는데~~

다시 서울대쪽으로 내려가서 저 연주암&연주대가 있는 산으로 올라야해요.ㅠㅠ

 

 

 

서울대입구 쪽에 있는 성주암이랍니다.

절에는 글케 관심이 없어서리~~~살짝 밑에서만 보고 옵니다.

 

 

아~~귀여운 무당벌레 가로등.ㅋㅋㅋ

 

 

드디어 산 하나를 넘어서 서울대정문 쪽으로 왔답니다. ㅠㅠ

거의 2시간을 걸었는데...다시 초심을 가지고 올라야한답니다.흑.

연주대&연주암은 사진 왼쪽의 송신대 2개가 서있는 곳이랍니다.

저희는 오른쪽 꼭대기의 뒤편에서 왔구요.ㅋ

 

 

잠깐 쉬면서 간식 좀 먹고~~~화장실도 다녀오고~~~

정비를 한 후 다시 오릅니다.ㅠㅠ

 

 

이 사진 이후로는 더이상 중간의 사진이 없답니다.

어찌나 고바위라서 힘들던지.ㅠㅠ

연주대&연주암을 오르는 고개의 이름이 뭘까요?? 바로 [깔딱고개]

숨이 깔딱깔딱 넘어가게끔 힘들다고 지어진 이름.

정말 완전완전 힘든 곳이더라구요!!! 맘 단단히 먹고 오세요.ㅋㅋㅋ

 

 

드디어 정상에 도착!!!!! 밑에 보이는 것이 연주암이랍니다.

 

 

송신탑도 보이구요~~~~

 

 

또 다른 쪽은 연주대가 보입니다.  맨 오른쪽에 암자 보이시죠??

 

 

바위에 피어난 꽃들. 정말 생명력이 대단합니다.

 

 

고려충신들과 세종대왕의 형인 효령대군이 연주대에 올라 왕이 계신 곳을 보며 연모하며 기원을 했다는 연주대.

오르려고 했으나, 갑자기 비가 쏟아집니다.ㅠㅠ

얼른 연주암으로 대피. 쪼그리고 앉아서 소나기가 그치기만을 손꼽아 기다립니다.ㅋ

 

 

하늘은 맑은데~~~소나기는 그칠 생각을 않고~~~이게 무슨 조화인가요?ㅋㅋ

혼자 심심해서 샐카도 찍고~~~사진도 찍고~~~ 

 

이제야~~~소나기가 그쳤답니다.

아...배고파라. 암자에서 자리피고 먹을 수는 없어서 다시 껄떡고개로 돌아갑니다.ㅠㅠ

 

 

껄떡고개를 거의 다 내려와서~~~

계곡 근처 한갓진 곳에 자리를 잡고 준비해온 도시락을 셋팅!!!!

뭐. 저희 어무니께서 준비하신 거지만, 어쨌든 별 좋은 반찬은 없어도 완전완전 맛나더라구욤.ㅋㅋ

 

 

따뜻한 커피까지 한 잔하고~~~집으로 고고씽!!!!!!

 

아. 근데 글케 비가 한시간정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참 등산객이 많더라구요.

우비를 입고, 또는 우산을 쓰고선 계손 산행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어쨌든 내려올때나 올라갈때 완전 줄 서서 가는 기분이랄까요???

항상 관악산 입구에 보면 등산객이 워낙 많아서 대단하다 싶었는데~~~

역시나 올라가도 많더라구욤.ㅋㅋㅋ그래도 그래서 덜 위험하고 잼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ㅋ

 

당일치기 여행으로 관악산 넘 좋은 것 같아요.

특히나 관악산 계곡이 참 괜찮아서~~~올라가는 내내 물놀이 하는 가족이나 아이들을 볼 수 있었죠.

특히나 아이들이 있으신 분들은 관악산으로 물놀이 가도 넘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