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맛
이디아가 가장 좋아하는 식당 중 한 곳을 꼽으라면
맛있는 돼지갈비 백반과 돼지 불백, 주물럭살백반(떡갈비)을 먹을 수 있는
몇 년간 단 한번도 이디아를 실망시키지 않은 성북동에 위치한 연탄구이 성북동 돼지갈비집 기사식당을 추천하겠다.
오죽하면 이 집에서 제공하는 아침점심저녁, 일주일, 한달, 일년 내내 성북동 돼지고기만 먹으라고 해도 질리지 않을 만큼 좋아라 하던
이 집은 일년 내내 마늘쫑, 조개젓, 무채, 쌈장, 김치
그리고 상추와 아주 매운 고추 두 개와 2개의 조개가 담긴 조개 국으로만 대령한다.
주방에서 직접 연탄불로 조리한 노르노른한 돼지고기가 스뎅접시에 담겨 나온다.
그래서 고기를 시식하면서 옷에 냄새가 배지 않아서 좋고 깔끔하게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좋다.
또한 정육점에서 사온 돼지가 아니라 돼지 농장에서 직접 고기를 공수한다.
물가가 아무리 올라도 편승하지 않던 집이 얼마 전 1일분 5천원에서 5천 5
이디아는 개인적으로 ‘주물럭’을 추천한다.
처음 가보는 사람은 고기 양이 작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밥 한 그릇과 함께한 식사라면 은근히 배부르고 든든하다.
무엇보다 제대로 된 쌈으로 고기를 시식해야 성북동 돼지갈비의 진미를 맛볼 수 있다.
약간의 밥과 마늘쫑, 조개젓, 무우생채, 쌈장과 고기를 반드시 쌈해야 한다.
그러나 작년에 주인이 바뀌면서 맛도 변질되었다.
고기는 약간의 비린내가 나고 조개국도 예전의 깔끔한 맛이 사라졌다.
만약 내가 다시 이 집을 가게 되고 또 간다면 예전의 추억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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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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