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ycyj
은행282 그릴
호박도 살강 씹히고 채소 듬뿍 든 손만두가 푸짐하고 맛있는 곳.
신사동 가로수길 근처 냉면집을 찾아 헤매다 우연히 들어간 곳에서
얻은 의외의 수확.
가로수길답게 은행잎이 예쁜 깔끔한 인테리어가 기분을 돋우고
매콤한 회냉면도 맛있었어.
은행이파리(282) 그릴
신사동 가로수길.
아시안 라운지
가로수길 페이퍼가든 allo 맞은 편 아시안 라운지.
은행282그릴에서 만두와 냉면을 두둑히 채운 뒤
남은 3인분을 채워준 곳.
알싸한 회냉면이 자극한 통각을 잠재워준 달콤 디저트 마무리.
버터와 꿀에 촉촉하게 젖은 녹진한 슈가 프렌치 토스트를 사우어
크림에 듬뿍 찍어 시원한 망고쥬스와 함께 먹으면 되는 겁니다.
이북식 왕만두에 냉면 두그릇 만만치 않은 양이였지만
달콤하고 녹진한 토스트의 유혹에 결국 우리의 접시는 또 쌱-
슈가파우더까지 싹싹 닦아잡숴주시고-
달달한 게 그리울 때 추천!
여느 프렌치 토스트에 비해 독특한 재료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다른 토스트보다
녹진하게 젖어든 고 맛이 꿀떡꿀떡 꿀떡처럼 잘 넘어갔다.
그리고 이국적인 인테리어.
어쩐지 영화 속 천장에 커다란 팬이 돌아가는 태국의 카페같은 분위기랄까.
왕가위 감독 때문에 유명해진 구룡스테이크며 버섯탕수며 입맛당기는 메뉴 많던데,
다음엔 식사 시간에 가서 유명한 파인애플 볶음밥이랑 타이 샐러드, 프라이드 누들도 먹고
중독성 은근한 슈가 토스트와 망고쥬스도 또 먹어줄까봐.
토스트와 잠시 갈등했던 수쿰빗 바나나도 좋겠다.
후후, 사춘기인가. 먹고싶은 것도 많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여유로운 시간이라면 뭐든 안 좋을까.
가끔, 여유가 그리운 시간.
아시안 라운지. 가로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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횽즈
깨골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