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척뒤척
이곳은 젓갈이 유명하다고 하여 찾게된 곰소
어느 누군가는 젓갈을 먹지 않아보고 곰소를 다녀왔다 말하지말라는 말이 있을정도라니
곰소염전도 볼겸 조심조심 둘러보며 찾아온 곳
혹시나 지나치지 않을까 두리번거리며 천천히 갔으나 괜한 걱정~ㅋ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서서 바라본 이 곰소 염전은 편안함 마음과 이상하게 묘한 기분이 들었다
이상한 나라에 온 엘리스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낡고 허름한 집들은 이 염전의 세월을 말해주듯 그 곳에 서 있었다
어제도 예전에도 오늘도 많은 사람들에게 같은 느낌을 주고 있을 이 건물들
바람불면 날라갈 듯한 집(창고)들도 주변 염전때문에 그런지 전혀 기분나쁜 느낌이 아닌 아름다움이 되었다
(작은 지붕만 있는 것은 '해주'라고 하여 소금물을 가두는 창고라고 한단다)
쭉 둘러보고 맞은편에 위치한 곰소쉼터
이곳은 여러종류의 젓갈을 맛볼수 있다하여 찾게 된 곳이다
짠~~~~만찬이오~~~ㅋㅋ
젓갈 9형제 출동~!!~오징어젓, 창란젓, 바지락젓, 갈치젓, 밴댕이젓, 청어알젓, 낙지젓, 어리굴젓, 토화젓
기억에 남는 낙지젓은 처음 먹어본 것같은데 음~맛있다~ㅋㅋㅋㅋ
오징어와 비슷하지만 두툼한 씹히는 맛이 으으으~~~
젓갈만 나올줄 알았는데 또 다른 주인공 간장게장도 나온다. 짜지도 않고 달지도 않은 감동의 게장~~~
밥도둑이라 하지 않았나
도둑 맞다~~ㅋㅋㅋ
풍경도 맛도 일품인 서해안의 곰소
소문따라 맛따라 여행다니면서 찾아가는 맛집들도
추억의 한조각들이 되어 주니 너무나도 행복하다^^
(참고로 젓갈들은 포장이 가능하다. 가격은 젓갈의 종류 따라 다르지만 서울에서 파는 가격과 크게 다르지 않음)
~MW~
화이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