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이맘Jane
감기가 너무 심해져서 기침과 가래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정도 였답니다.
누가 돌봐줄 사람만 있어도 못일어 나겠지만 그래도 내가 챙겨야 할 아이들때문에
일어나 도시락 준비며 아침 준비를 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약을 먹고 내내 누워 잠을 잤답니다.
누워 있어도 잠깐을 못 누울 정도로 화장실로 가야하니.... (가래를 뱉으러...)
이런 상태로 도저히 한의원에 가서 침을 못맡겠더라고요.
한의원에 가는 예약도 취소 했답니다.
목이 너무 차가워서 수건을 둘렀습니다.
점차 목이 좀 따듯해지니 가래도 훨씬 덜 끓는것 같더군요.
오늘은 정말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
아이들을 픽업할 시간에 맞춰 일어나 아이들을 데려와서 뭐를 줄까 하다가
냉동고에 전에 사놨던 냉동 순대가 생각나더군요.
전에 한인마트에서 냉동순대를 팔기에 한번 사 봤습니다.
무게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에 이 정도가 10불이 넘어가더군요.
냉동고에서 꺼내 끓는 물에 데우면 될 것 같았는데 아니더군요.
팩을 뜯어 순대를 찜통에 넣고 한참 쪘지요
한국에서 먹던 그 맛은 아니었지만 아쉬운대로... ^^
소금에 후추 넣고 고추가루를 넣어 찍어먹는 소금을 만들었지요.
한국에서 먹던 맛이 아니다 하면서도 아이들이 잘 집어 먹더군요.^^
저도 거의 삼년만에 맛보는 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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