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시부터  튤립 페스티발에서 발란티어를 하는 큰딸과 친구 혜림이를 데리고

길을 나섯습니다.

어제 이미 한번 가 봤기에  헤메지 않고 바로 갈 수 있었지요.^^

아이들 부터 일단 내려주고  무료로 주차할 곳을 찾았습니다.

랜스 다운 파크 바로 옆길로 들어 가서 겨우 주차할 한 자리를 찾았지요.

주차시간이 3시간 허용이라 편했답니다.

다운 타운은 일방 통행이 많으니 주의해야 한답니다.^^

주차를 해 놓고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랜스타운 파크는  전에 서커스를 보러 갔던

경기장에 딸린 주차장이랍니다. 

주차장이 정말 넓더군요.  한곳을 차지하고 이런 시설물들을 설치했는데도 

크게 자리차지 하는 것 같지 않더군요.^^

어디에  한국전시관이 있는지 몰라 좀 헤멧습니다.

공연장쪽에서 한국가수가 부르는 노래가 들립니다.

" 야이 야이야,  이렇게  사랑하고,  이렇게 후회하고....   "

익숙하게 들리는 한국말 노래라 흥겹더군요.^^

헤메다가 겨우 찾았습니다.  딸도 보이고  동현이도 보이고,  보경이도 봤답니다.^^

동현이는  종이접기쪽에서 발란티어를 하여  청사초롱을 만들고 있더군요.

보경이는 한글로 이름을 써주는 서예부 쪽에서 발란티어를 하고 있었답니다.^^

사진기를 따로 준비해 가지 않아  딸이 가져간 사진기로 좀 찍었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준비하는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일뿐  구경오는 사람들은 간간히

눈에 띄더군요. 

조금 서서 구경하다가  저는  아들을 라이드 해야 하기에 집에 돌아왔지요.

 

자고 있는 아들을 깨워 준비시켜  1시까지 가야하는 브룩필드 하이스쿨로 갔습니다.

아이를 내려주고  2시부터 공연이기에 시간이 남아 차에서 잠을 잤지요.

요즘 감기약때문에 틈만 있으면 자려고 합니다.^^

 

얼추 2시가 다 되어가서  강당으로 갔습니다.

빈 자석에 자리를 잡고  옆에 있는 아줌마와도 인사를 나눴답니다.

옆의 아줌마는  브룩필드 하이스쿨 12학년에 아들이 다닌다 하더군요. 

이름이 제이슨이래요.  악기는  트럼본을 분다 하더군요. 

저도 아들 소개를 했죠.^^

 

처음 시작 장면입니다.   군대에서 사용하는 관이 긴 나팔을 가지고 부는데  정말 잘 불더군요.

 

막이 열리면서 올스타 콘서트 밴드의 모든 아이들이 앉아 있더군요.

우리 아들은 트럼펫이라 맨 뒷줄에 있습니다.   같이  "오, 캐나다"를 연주하는데  정말

잘 불더군요.^^

오, 캐나다가 시작해서 끝날때까지 모든 사람들이 일어나 있었답니다.

 

먼저 8학년 밴드부터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오보에가  솔로로 연주하는  "Gabriel's Oboe"(게브리엘 서곡) 입니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많이 들어봐서 아주 익숙했답니다.^^

 

 

연주가 끝나고 관중들의 환호와 큰 박수를 받았답니다. 

 

1부가 끝나고  15븐 정도를 쉰 다음  2부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백 파이프 연주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2부는  세컨더리 스쿨의 학생들 즉 9학년부터 12학년으로 구성된 밴드의 공연입니다. 

 

1븐, 2부 지휘자 모두가 여자 선생님이었답니다.^^

특히 2부의 밴드를 지휘하는 지휘자 분은 정말 힘있는 지휘를 하더군요. 

 

학생들이 담당 지휘선생님에게 꽃다발을 증정하였답니다.^^ 

 

마지막으로  이제까지 출연했던 출연진 모두가 나와서 같이 연주를 하였답니다.

전부 100명이 훨씬 넘는 인원의 합주였답니다.

이공연을 보면서  정말 가슴 뿌듯하고 아들이 자랑스러웠답니다.^^ 

 

공연이 끝나자마자 전 바로 나와 차에서 아들을 기다렸지요.

공연 시간동안 기침을 참느라 힘들었거든요. (그래도 눈치 봐서 간간히 기침을 했지요. ^^)

 

브룩필드 학교입니다.   건물 오른쪽부분이 강당이라 보시면 됩니다.

 

공연을 구경한 사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들은 거의 마지막으로 나와 한참을 기다려야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