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이맘Jane
요즘 날씨가 정말 이상합니다.
따듯해 지고나서부터 비가 아주 자주 오네요.
오늘 아침부터 찌푸려 있는 하늘을 보며 비가 오겠거니 했는데 큰 딸을 데려다 주러 가는 길에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군요. 조금씩 조금씩...
나중에는 눈이 펑펑 내렸답니다.
금새 바닥에도 쌓이더라고요.
얼마 안 있어 전화가 왔습니다. 보니 내일 있을 초음파 촬영에 대한 거더군요.
처음에는 내일 있을 진료의 확인 전화인줄 알았는데...
듣다보니 내일 진료를 취소한다는 내용이었지요.
으잉????
왜 그러냐 물으니 의사가 아파서 결근한다는 거예요.
손꼽아 기다린 초음파 촬영이었는데...
그럼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를 물었더니 전화한 사람은 모른답니다.
시간이 되면 다시 전화를 주겠다 하고 끊더군요.
이제는 기약 없이 전화만 기다리게 생겼습니다. ㅠ.ㅠ
내일 병원 가기위해 약속했던 일들을 모두 취소했지요.
오늘 한의원 가는 것도 내일로 미뤘어요.
오늘 컨디션이 집에서 좀 쉬라네요.
이렇게 일들을 처리해 놓고 옥매트 뜨끈하게 켜 놓고 잠을 잤답니다.^^
그렇게 펑펑 눈이 내리더니...
나중에 아이들을 픽업하기위해 밖에 나갔더니 눈이 비로 바껴 아까 쌓였던 눈을 다 녹였더군요.
날씨가 정말 요지경입니다. ㅋㅋ
큰 딸을 태우고 둘째를 태우러 가니 둘째 딸 친구가 라이드를 부탁하여 태워다 주었지요.
얼마 전에 갑자기 비가 왔을때도 집까지 라이드를 해줬었거든요.^^
오늘은 도서관에 볼 일이 있는지 도서관까지 태워다 달라 하더군요.
일부러 가야 하는 길이기에 오늘은 태워다 주지만 앞으로는 매번 태워 줄수는 없노라고 딸에게 얘기했어요.
집에 돌아와 돼지 고추장 불고기를 볶았습니다.
금방 한 고추장 불고기와 같이 이른 저녁을 먹었답니다.^^
큰 아이는 운동하러 간다고 해서 네피안 스포츠 플렉스에 데려다 주고 아들을 픽업하기 위해
학교로 갔습니다. 밴드부 연습이 5시에 끝나거든요.^^
아들을 태우고 필요한 물품을 사기위해 한인마트인 폴라리스에 갔습니다.
가서 아들이 좋아하는 비빔면 한박스도 사고, 당면도 사고, 삼겹살도 사고, 무도 사고,
아참, 저와 아이들이 너무 먹고 싶어하는 순대도 팔더군요.
그래서 냉동 순대 하나를 샀습니다. 무게로 파는데 하나 돌하고 말려 있는 것이 11달라 더군요.^^
라면 과자인 뿌셔뿌셔도 3봉지도 샀지요.^^ 아이들이 불고기 맛을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 제일 중요한 김밥용 단무지도 한팩 샀답니다.^^
집에 돌아와 확인을 해 보니 부탄까스를 산다는걸 하나 빠뜨렸더군요.
마트 주인에게 얘기를 했었는데 서로 정신이 없어 듣고 그냥 넘어갔나봐요.^^
삼겹살 구워 먹으려면 필요한데...
또 다시 가야할것 같네요.^^
아까 볶아놓은 돼지 고추장 불고기와 배추 된장국을 곁들어 아들과 둘이 저녁을 먹었답니다.^^
요즘 배추값이 조금 내려 박스당 26달라라더군요. 무는 박스당 29달러고요.
필요하신 분 참고하시라 적어봅니다.^^
좋은생각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