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할머니
같은 해에 이민온 친구가 있었습니다.
10년 전에 크라이쳐치 근교에 땅을 10 에이커를 사서
그곳에 2층 집을 짓고 본격적으로 꽃농사를 시작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잘 나가는 SBS 방송국에서 일하다가 이민을 왔는데
농사의 농 자도 모르던 사람이 이곳에서 꽃농장을 한다고
트랙터를 몰며 칼라 알뿌리 심으면서 참 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지금은 꽃의 종류도 아주 다양하여 이제는 꽃 박사가 다 되었답니다.
비닐하우스가 여러 동이 있는데 거기서 아침 일찍 꽃을 따서 이곳 창고 에서 포장을 합니다.
따온 꽃은 작업하기 전에 이곳에 냉장고에 보관하여 온도를 조절해 줍니다.
올해 처음 출하하는 새로운 꽃이랍니다.
이름을 가르쳐 주었는데 잊어버렸습니다.
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신부를 연상케 합니다.
이 꽃은 한국에서 많이 본것인데 말린 꽃 같죠!!
이 카네션은 일녕 내내 생산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주 효자꽃이라고 하네요~~~
위에 신부꽃 같다고 한 것과 같은 종류인데 보라색 이랍니다.
이렇게 다섯줄기씩 포장해서 $7~8 불 이라고 하네요~~~
친구가 꽃을 한다발을 주어서 집에 와서 꽃병에 담아 보았습니다.
너무 너무 이쁘죠~~
집안에 꽃이 있으니 생기가 돌고 환해 보이죠!!
정말 오늘은 꽃속에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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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