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할머니
나는 특별히 우리집을 찍는것을 참 좋아한다.
이민와서 그해 11월에 이집을 샀다.
그리고 내 손으로 하나 하나씩 만지며 가담듬고 쓰다드면서
그렇게 이집을 가꾸었다,
언제까지 이집에서 살지는 모르지만 내 가슴에 품고 싶은 행복의집이다.
벤자민나무 위에 걸린 가족사진은
이민오기 일주일 전에 부랴부랴 찍은 것이다.
시부모님께 마지막 선물로 드리고 왔다.
지금 생각해보니 참 불효를 한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이 벤자민은 친구네 집에서 한가지를 꺽어다
뿌리를 내어 키운 나의 작품이며 내 새끼이다.
왠지 졸음이 올듯한 그런 분위기이네~~~
우리집에서 가장 햇빛이 잘드는 다이닝룸은 나의 휴식처 이다.
거실족에서 썬룸을 바라보며 찍은것이다.
온통 유리로 되어 있어 온실같은 역활을 해 주는곳이다.
빨래도 잘 마르고 꽃도 잘라라는곳이다.~~~~
작은 화분에 지금 벤자민을 분양하는 중이다.
준우엄마가 분가하기 전에 사 놓고 간 시계가 너무 이쁘다~~~
우리집 꼬마들 사진을 준우네 집에 다 보내서 쓰지 않는 오래된 그림 액자를
재 활용하여 이렇게 아이들 사진을 다시 만들어 걸어 놓았다.~~~
할머니가 좋아하는 공간이다.
우리가족사진이 얌전히 걸린곳~~~
정원에 보도블록에 칠을 하고 너무 좋아 시도 때도 없이 정원에 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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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