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은국력
말레이시아에 있는 멤버쉽 식당인데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1884년에 열었으니 정확히 125년이 된 식당입니다. 처음에 영국
식민지였을 때 영국 귀족들이 다니던 클럽이었답니다.
꽤 오래돼 보여도 나름대로 운치가 느껴집니다.
이 식당은 멥버쉽으로 운영되는데, 매달 가입비를 내면 여기에서 먹는 식사비는 아주 싸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멥버쉽에 가입
하려면 돈만 많아서도 안 되고 인터뷰를 해서 여러 가지를 고려한 후에 심사를 통과하면 들어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건물이 오래되었지만 아주 클래식한 게 은근한 멋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식당 앞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1층의 식당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잔디에 나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 식당은 일식당, 중식당, 바 등등 여러가지가 다 있는데, 그 중에서 저희 일행은 중식당에 갔습니다.
이 스프는 매콤하고 약간 신맛이 나는데, 한국사람이 먹기에도 괜찮았습니다.
두부를 요리한 것인데, 거의가 한국입맛에 맞는 것 같았습니다. 동남아 음식에 질려서 이만하면 다 먹을 것 같았습니다.
숙주 나물과 튀김류를 얹어 녹말물을 풀어 만든 것인데, 이것도 먹을 만하였습니다.
사슴고기입니다. 처음 먹어보는 고기라 내심 겁이 났지만, 모르고 먹으면 쇠고기와 맛이 거의 같습니다.
자꾸 권해서 안먹을 수도 없고 해서 먹어보았더니, 편견이 참으로 무서운가 봅니다. 거의 쇠고기 맛~
위에 고수만 먹지 않으면 우리 생선과 맛이 비슷합니다.
여긴 아래층에 있는 바인데, 문 앞에 여자와 18세 미만 남자는 안 된다고 영어로 씌여져 있는 문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옛날 방식을 아직까지 고수하고 있나봅니다.
무슨 옛날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라임나라
맛집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