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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를 담뿍 넣은 샤브샤브냄비이다.
가쓰오부시로 생각되는 육수를 첨가해주기도 하고 냄비째 갈아주기도 한다.
건너편에 먼저 자리잡고 계셨던 분들이 한가득 담아놓은 새우와 오징어(낙지발?) 가리비.
뷔페가 확실히 음식낭비가 심하기 쉽다는 것에 동의하게되는 장면이다 ㅡㅡ
쇠고기 샤브샤브도 즐길 수 있다.
쇠고기와 해물만 열심히 먹어도 본전은 뽑는다는 생각이 언뜻 스치운다.
쇠고기샤브샤브도 얼마나 비싼지 ㅡㅡ
나는 해물만 먹기 바빠 쇠고기를 못먹었다.
버섯은 새송이, 팽이, 양송이가 준비되어있다.
새송이는 역시 구워먹는게 더 나은 것 같고 팽이는 걸쭉한 국물을 너무 많이 흡수한 느낌,
양송이버섯이 젤 맛났다.
해산물이다. 조개, 가리비, 새우, 오징어발(낙지?), 미더덕, 쭈꾸미, 게, 생선내장 등이 준비되어있다.
통대구찜, 해물팔보찜, 갈비찜, 탕수육이 준비되어있다.
해물누룽지탕은 잘렸다. 양송이크림숲과 호박죽, 스파게티.
나의 1차 접시(역시 난 현명하다. 부페에서는 절대로 한번에 무리하지 않는 센스)
샤브할 어묵, 해물누룽지탕, 통대구찜, 해물팔보찜, 메밀소바, 웨지감자.
해물을 담뿍넣어 먹을 맛이 난다. >.<
날치알 손말이초밥.
이것은 주문하면 즉석에서 만들어주고 한번에 3개가 넘어가게 가져가지 못한다.
날치알이 비싸기 때문이겠지?
날치알을 듬뿍 얹어주어 입안에서 오돌오돌 터지는 씹는 맛이 좋다.
오늘 가장 매진하여 먹은 것은 통대구찜, 날치알 손말이초밥, 웨지감자, 해물팔보찜, 양송이다.
특히 웨지감자는 소량으로 조금씩 튀겨두어 바삭바삭하고 따끈했다.
식은 감자튀김이 얼마나 맛이 없어지는지는 누구나 알 것이다.
뷔페는 아니지만 샤브 전문점을 가본 적이 있는 나로서는 오늘은 정말 기대이상이었다.
해물도 큼직하고 신선한 편에 각각의 조리된 음식들도 완성도가 높았다.
부페에는 자리차지하기용의 음식이 많기 쉬운데 그런 음식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식사를 다하고 나서는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배를 두드리고 나왔다.
다음에 또 와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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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라라공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