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할머니
오늘과 내일(14,15일)은 매년 중국 단체에서
주최하는 등불 축제가 있는 날이다.
작년에는 비가 와서 등불 축제가 취소가 되어
많이들 안타까워했다.
뉴질랜드는 전통적인 이런 문화가 별로 없어서
중국인들의 이런 등불 축제에 모두들 큰 관심을 갖고
가족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축제를 즐긴다.
이 등불 축제를 보면서 거대한 중국의 단결된 힘을 느낄수가 있다.
엄청난 비용이 들지만 중국 단체에서 늘 협력하여
이 축제를 키위들에게 알리고 있다.
그것이 이곳에서 함께 살고 있는 우리교민들 눈에는 그저 부러울 뿐이다.
참으로 다양한 모습의 등을 보면서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이 등불 축제는 오클랜드에서 먼저 하고 크라이쳐치로 내려 온다.
등들을 운반하는 일도 만만치 않을텐데 매년 빠지지 않고 꼭 축제를 열고 있다.
나무 위에 매달려 있는 도지기가 정말 실물처럼 정교 하였다.
축제는 오후 5시30분 부터 하는데 저녁에는 어두워서 등들을 찍기가
어려울것 같아 12시에 나갔더니 열심히 준비들을 하고 있었다.~~~
등 하나 하나가 아주 특색이 있고
중국 문화를 잘 알리는 그런 작품들이 많았다.
영국의 빅토리아여왕 동상과 잘 어울리는 등들이다.
오늘 만큼은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이 더욱 돋보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빨간 공중전화 박스와 잘 어울리는 예쁜등들~~~
그리고 나무에 매달려 있는 매미등이 참 아름다웠다.
뉴질랜드를 상징하는 양과 얼룩소들~~~
강가에 띄어 놓은 강태공 할아버지등!!
정말 할아버지가 앉아서 낚시 하는것 처럼 보였다.
마침 그곳을 지나는 펀팅!!
과거와 현재가 함께 공존하는 그런 미묘한 장면!!!
등불이 켜지고 어두워지면 이곳에서 음악 페스티발이 열린다.
벌써 부터 한쪽에서는 중국특산품을 팔고 있으며
음식은 한참 준비 중이 었다.
무사들의 손놀림이 예사롭지가 않았다.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고 아이들과 함께 구경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등불이 켜 있는 모습은 정말 환상적인데 내가 찍는 디카로
그 황홀한 광경을 잘 찍을수 있을지!!!
그래도 사진이 잘 나오면 여러분들께 보여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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