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이맘Jane
어제밤 누웠는데 몸살끼 때문인지 팔이 더 아파 남편이 일본에서 사다 준 온열 파스를 두 장
붙이고 잤습니다. 덕분인지 팔의 아픔을 느끼지 않고 거의 기절하듯이 아침까지 잘 잤습니다.^^
대신 땀을 푹 흘렸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니 잠옷까지 푹 젖어 한기를 느껴서 얼른 옷을 갈아
입었답니다. 대신 개운하게 일어났어요.^^
어제 저녁 큰 딸 아이가 내놓은 이것을 보며 "삼각김밥 김(?)? 이런 것도 팔아?" 했지요.
웅섭이가 떠나면서 친구들에게 하나씩 선물했다 하네요.
그림의 삼각 김밥 틀은 재은맘이 한국으로 떠날때 주고 갔었는데...
그 동안 한 번도 사용할 기회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오늘 도시락으로 한번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
처음 싸는 거라 아주 쩔쩔 매었지요. ^^;;;
먼저 두 개를 포장하여 둘째에게 주고 밴드 연습이 있는 딸을 학교에 데려다 주었지요.
다시 돌아와 삼각 김밥을 싸는데 싸다보니 점점 실력이 늘어갑니다.^^
그래도 원래 하라는 대로 하지 못한 거라네요. ^^;;
비닐 포장채 싸야 하는데 전 그걸 몰라 김밥을 완성해서 포장을 했으니....
한국에서도 가끔 삼각김밥을 이마트나 다른 마트가...(기억이 가물가물...) 에 장보러 갔다가
사다주곤 했었는데... 아이들이 매운 참치 삼각김밥을 좋아했어요. ^^
오늘은 밥이랑이라는 것을 밥과 섞은 다음 삼각김밥 속에 오징어 젖을 넣어 주었답니다.^^
받아 온 것 전부를 싸서 큰 아이는 점심으로 4개 셋째는 피자데이라 간식으로 2개를 싸서
보냈습니다.
나머지는 집에서 아침 대용으로 먹었지요.^^
오후에 딸아이와 친구 정용이를 데리고 면허 시험장에 갔습니다.
제 면허증을 만들때 이곳에 왔었는데 도대체... 기억이 나질 않네요.
랜딩서비스를 받았기에 남의 차를 얻어타고 와서 그런가봐요.
구글맵에서 지도 한번 보고 찾아왔답니다.^^
우리나라 면허시험장은 항상 사람으로 바글 거리는데 이곳에는 한산 합니다.
주차장도 널널하고....
드라이빙 스쿨의 차가 들어오네요.
주소가 1570 Walkley Rd. Ottawa
한국의 운전 면허증을 온타리오 면허증으로 교환할때도 이곳에 와서 교환해야 한답니다.
정문을 들어가면 이렇게 안내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안내를 받고 번호표를 받고
오른쪽으로 가서 기다립니다.
전광판에 번호표의 숫자가 나오면 그 곳으로 가서 $125 을 내고,
시력검사 등등의 체크를 받고, 사진찍고나서 16번으로 가라더군요.
16번이 시험을 보는 곳인데 그냥 같이 공간에 있기에 쳐다 볼 수 있답니다.
시험을 보는 사람이 몇 명 안되어서 책상 몇개에 3~4명 정도의 사람들이 앉아 시험을 보고
있더라고요.
시간이 딱 정해진 것도 아니라서 언제든지 가서 주어진 시험 시간 안에 보면 되는 거더군요.
시험문제지 자판기 입니다. $16 을 내면 산답니다.
둘째가 삼각김밥 2개로 점심을 해결했으니 배가 무척 고프다네요.
그래서 $1.25 하는 초코렛 과자 하나를 사줬지요.
시험 결과가 나왔는데... 정용이는 합격을 했는데 딸은 떨어졌지요. ㅠ.ㅠ
이번에 운 나쁘게 벌금이나, 벌점 등에 관한 것들이 나오는 바람에 너무 어려웠다 하네요.
물론 둘이 본 시험지가 서로 다른 문제들이지요. 시험문제지가 10가지 종류가 있다 하네요.
딸이 나와서 하는 말이
"자동차 사고가 났을때 경찰서에 신고를 안하면 벌금이 얼마냐?
경찰차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도주했을때 벌금과 벌점이 얼마냐?
벌점 몇 점이 면허취소가 되냐? 등등 " 이런 문제들만 나왔다네요.
와~~!! 정말 어려워요. 우리 나라도 이런거 있나요?
여기서 4개 이상 틀리면 떨어진다네요.
딸은 사인표시 시험에서는 다 맞아서 다음에 그 시험을 볼 필요 없다 했다네요.
하지만 Rule 에 대해서 다시 시험을 봐야 한다는데...
정용이는 합격 기념으로 사진 한 장 박았습니다.^^
다음에 시험볼때 다시 10불을 내고 보면 된다네요.
급한 거 아니니까 너무 서두르지 말고 확실히 공부해서 다시 보라고 일러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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