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에  한의원에 침 맞는 예약이 되어 있어 서둘러 점심을 먹고

11시가 조금 넘어서 나갔습니다.

요즘은 시도 때도 없이 길이 막히기에 미리 가서 시간이 남으면

기다리는게 더 나을 듯 싶더군요.

 

오늘 침을 맞는데 정말 힘들더군요.

침을 맞는 것이 힘든게 아니라  누워 있는 자세가 불편하여 정말 힘들었답니다.

오른 팔이 아파서 오래 똑바로나  엎드린 자세나 모두 불편하고 힘들더라고요. ㅠ.ㅠ

한번은  똑 바로 누워서 맞고 또 한번은  엎드려서 침을 맞는데 

오늘은 정~~말 정말 팔이 많이 아프고 저리더라고요.

부황까지 뜨고 나왔는데  너무 기운이 없어 몸이 후들거리더군요.

집에 돌아오니 거의 2시가 다 되어가고...

잠깐이라도 쉬어야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3시에는 딸 아이들을 데리러 가야 하는데...

꼭 몸살이 날거 같은 상태였어요.

 

오늘 저녁에는 아들의 올스타 주니어 재즈 밴드의 공연이 있는 날입니다.

공연은 7시부터 이지만  미리 한시간 전에 도착해 있으라고 해서  6시까지 시간 마추어

Nepean High School 에 갔습니다. 

아직 공연하는 아이들이 도착전이라  탈의실은 열어놨지만  저 같은 사람이 앉아 있을 만한

자리가 없어 내내 서 있느라 좀 힘들었답니다. ㅠ.ㅠ

 

6시 50분쯤 입장을 시작하였지요. 

공연 관람료 $2을 입구에서 내고 팜플렛을 받아 들고 들어갔습니다. 

 

 

 

 

사진 찍기 좋으라고 뒤에 앉았더니 카메라의 성능이 따라주지 않아 나중에는

앞쪽으로 자리를 옮겼답니다. ^^

 

올스타 재즈 밴드의 공연에 앞서 4개 학교의 재즈 밴드가 나와 공연을 했답니다.

지금 아래 사진은  오타와 주니어 재즈 밴드를 지휘하시는 선생님이 맡고 있는

학교의 밴드부더군요. 

밴드 이름은 A. Lorne Cassidy Elementary School Jazz Band 입니다.

 

Dunning Foubert Elementary School Jazz Band  이고요. 

 

Sir Winston Churchill Middle School Jazz Band 입니다.

열의와 실력을 겸비한 선생님이라  우리 아이가 이런 선생님을 만난게 행운이라 생각해요.^^ 

 

우리 아이가 솔로로 트럼펫을 연주 한답니다.   이 연주를 들으며 얼마나 가슴 뿌듯했는지... ^^

제목은  "Falling Water"   --George Shutack 작곡

     

 

Henry Larsen Elementary School Jazz Band 입니다.

 

마지막으로  O.C.D.S.B. (오타와 칼튼 디스트릭트 스쿨 보드 의 약자) Grade 8 All-Star Jazz Band 였지요.

오디션을 통과한 실력을 갖춘 아이들이라 그런지 정말 잘 합니다.

트럼펫이나  색소폰, 트럼본 등을 가지고 한 사람씩 돌아가며 연주하는데

정말 잘한다 생각했지요.

어느 부분에서 미진한 점을 지적하면서 다시 한번 불어 보라고 했더니 아들이 "그 자리에서

음악의 템포와 리듬에 맞춰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것이어서 악보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똑같이 연주 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와~~~!!!  감탄^^

악보 없이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했다는 소리를 듣고 비디오 녹화를 다시 틀어보면서

정말 감탄했답니다.

 

 

몇 곡의 연주가 끝나고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주더라고요.  저도  살짝 찍었는데....

카메라의 성능이 더 좋았으면 좋겠어요. ^^

 

9시가 넘어 공연이 끝나서 무척 피곤은 했지만 마음은 뿌듯했답니다.^^

집에 돌아오니 파김치가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못하겠어서 일단은 그냥 눕기로 했습니다.

잠깐 누웠는데  딸이 부르더군요. 

내려와 남편과 스카이프로 통화를 하는데  몸이 아파서 끙끙 댔습니다. ㅠ.ㅠ

딸아이에게  전에 친구가 주었던 쌍화탕을 찾아오게 하여 전자렌지에 20초 데워서 마시고

바로 가서 잠자리에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