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이맘Jane
아침에 여름엄마와 통화를 했습니다.
새해 인사를 직접 한다고 전화를 걸어 주어 정말 고마웠어요.^^
오늘 아이들과 스키장에나 가볼까 했었는데 큰 아이가 숙제를 해야 하고 늦잠도 잔 탓에
그냥 가지 않고 집에서 쉬었답니다.^^
요즘 많이 게을러져서 아침에 늦게 일어나다 보니 거의 아침겸 점심으로 한 끼를 먹고
저녁 한끼를 먹게 되네요. 그 사이 배고플때는 찰떡이 눈 앞에 있으니 그걸 먹게 되고요.^^
점심을 먹고 등이 너무 아파서 한숨 잤습니다.
어제 물 안마를 너무 심하게 했는지 등이 아프더군요. 어제는 정말 시원하게 느꼈었는데...ㅠ.ㅠ
다른 사람들은 멀쩡한데 왜 저만 이런지...
정말 왕비병인가 봅니다.ㅠ.ㅠ
저녁준비를 하려고 하면서, 뭘 할까 생각했습니다.
이제 그냥 김치를 먹는 것도 전처럼 그 맛을 못 느끼겠기에, 이제는 뭔가 좀 달라진 것을
먹고 싶더군요.
그래서 냉동고를 뒤져 불고기 감으로 사다 놓은 소고기를 넣고 김치 볶음을 만들려고 합니다.
김치를 먹기좋게 잘라 놓고, 소고기도 먹기좋게 자릅니다.
카놀라유를 적당히 넣고 김치와 소고기를 같이 볶아 줍니다.
이때 갈은 마늘도 넣었지요.
거의 완성이 될때 설탕 약간과 참깨, 참기름을 넣었답니다.
김치의 짠맛때문에 소금이 안들어가도 되더군요.
아이들이 밥과 같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니 정말 좋습니다.
김치라는 것이 정말 여러가지 요리에 적용되어 쓸 수 있으니 참 좋은 식품입니다. ^^
또 다른 반찬으로 생선 튀김을 했습니다.
이곳에는 이렇게 생선살 만을 냉동시켜 각각을 포장하여 큰 봉지에 넣고 판답니다.
영어를 해석해 보면 우리가 먹는 대구라는 생선의 살이더군요.
물론 생물 생선도 있지만 보관과 취급이 불편하니 이렇게 포장된 한 봉지를 사다 놓고 필요할때
마다 꺼내 먹는답니다.^^
오늘은 이것도 꺼내어 튀겼답니다.^^ 워낙 이곳 음식에 소금이 많이 들어가는지라
생선에 까지 소금을 넣지 않아도 충분히 소금을 먹더군요. 그리고 별로 싱겁지도 않더라고요.
이것으로 생선 전을 해도 아주 좋답니다. 아주 가끔 저도 포를 떠서 생선 전을 해 주고 있지요.
엊그제 묵을 쑤어서 반은 먹고 반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로메인과 오이를 썰어 넣고 새콤 달콤하게 무쳐 냈답니다.
이렇게 해서 어제 끓여 놓은 미역국과 오늘 아침 해 놓은 밥과 같이 먹었더니 넘 맛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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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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