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이맘Jane
오늘 아침은 아주 잘 자고 일어난 것 같습니다.
어제 어깨와 목이 아파 전에 남편이 일본에서 사다준 파스를 붙였는데 일반적인 파스와는 달리
붙이고 있으면 뜨거워지는 파스 입니다. 이름하여 "온열 파스".^^
이것을 목에 하나 어깨에 하나 붙이고 잤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밤 너무 잘 잤습니다. 요즘은 항상 어깨의 통증을 느끼며 잠이 깨곤 했는데
어깨 통증을 못 느끼고 잤더라고요.^^
목도 한결 부드러워졌답니다. ^^
이런 결과를 얻으니 진작에 붙일걸 했죠.^^
얼마 안 남은 김치 무가 너무 시어서 그냥 먹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기름을 넣고 볶았습니다.
신맛을 무디게 하기 위해 설탕을 약간 넣고요.
한끼 반찬으로 손색없이 맛있더군요.^^
아침 식사 반찬으로 이 볶음 무를 먹었답니다.^^
이번 팟 럭을 기회로 알게 된 엄마들을 집에 오라 초대(?)했죠.
차려놓고 오란 것도 아닌데 초대라는 말을 쓰기 좀 그렇네요.^^;;;
그 중 한 엄마가 오늘 딸 생일이어서 만든 것을 먹어보라고 주었답니다.
너무 맛있어 보이죠?^^ 보시는대로 맛있었답니다.^^
찰밥도 주셔서 저녁에 만두국과 같이 먹었답니다.^^
저는 간단하게 국수 삶아 비빔국수 만들어 같이 점심으로 먹었고요.^^
3시간 가까이를 얘기하는데도 이야기는 끝이 없습니다.^^ 제가 제일 많이 떠들었지요. ㅋㅋㅋ
어느새 아이들을 픽업할 시간이 되어 같이 집을 나섯답니다.
집에 돌아와 아이드에게 만두를 빚어 먹이려고 하는데 딸이 과자를 굽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땅콩 쿠키랍니다.^^ 과자나 빵 같은 것은 거의 딸이 다 만든답니다.^^
과자를 굽기 전에는 조그마 했는데 이렇게 굽고 나면 부풀어 커져서 서로 붙는 경우가 허다
하지요.
친구가 주고 간 쿠키나 빵을 식히는 망이랍니다.
아주 맛있게 잘 구워졌더군요.
이렇게 딸은 과자를 굽고 저는 만두를 빚고.... ^^ 하여 맛있게 저녁을 먹었지요.
둘째와 세째가 만두를 엄청 잘 먹습니다.
저도 찰밥과 만두국을 같이 먹었지요. 밥이 아주 맛있더군요.
저도 가끔 아이들에게 잡곡밥을 해주고 싶은데 아이들이 저를 닮아서 잡곡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영양 생각해서 모처럼 해 주면 "왜 이런걸 했냐? 먹기 싫다." 등등 너무 싫어한다는
말만 해서 아예 안한답니다.
그런데 저는 이렇게 제가 안하고 딴 사람이 한 것은 아주 잘 먹는 답니다. ^^;;;
왜 그럴까요??? ㅎ
그래서 친정에 가면 친정어머니께서 해 주신 잡곡밥을 맛있게 잘 먹곤 했지요. ^^
하지만 어린 시절에는 엄마가 해주는 잡곡밥을 너무 싫어했답니다.
어른이 되면서 식성도 변하나봐요.^^
아이들이 아빠를 닮았으면 콩을 아주 좋아했을텐데 말이죠.
|
||||||||||||||||||||
dustnr7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