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이맘Jane
어제밤 기온이 -17도라 하고 오늘 아침 TV를 보니 현재 기온이 -21℃ 더군요.
아침 예상 기온이 -22℃ 였고요. 정말 추운 날씨입니다.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추운날이네요.^^
오늘 아침은 어제 먹고 남은 카레와 고구마 전으로 대신했습니다.^^
7시 10분쯤 아들을 학교에 일찍 데려다 주려고 미리 차의 시동을 켰습니다.
20분이상 켜 놨는데도 차 안이 너무 춥습니다.
아들을 태워다 주고 시동을 끄지 않았죠. 바로 딸들을 데려다 주어야 하기에...^^
둘째가 차를 타더니 "차안이 따듯하다" 하더군요.^^
그동안 항상 나갈때 시동을 켜서 차안이 너무 추웠거든요.^^
아이들을 데려다 주는데 너무 졸렵습니다.
간신히 집에 와 따듯한 침대에서 잠을 잤답니다.
달콤한 잠이 깨고, 뭘 만들어 볼까 하다가 준호엄마가 가르쳐 준 팥찰떡을 하기로 했습니다.
만리 타국에 나와 있으니 떡을 맘대로 해 먹기는 힘듭니다.
전에 블로그가 맺어준 인연으로 친하게 지내는 준호엄마네 집에 갔다가 먹어본 찰떡이
너무 맛있어서 레시피를 얻어 시도해 봤습니다.^^
우선 이곳에서 파는 재료로 만들으니 좋네요.^^
찹쌀 가루 1봉지를 뜯고, 우유 두 컵반을 넣고, 계란 세 개 깨뜨려 넣고...
이곳에서 산 베이킹 소다 입니다. 사실 쓸 일이 없었는데 오늘 첨 써보네요.^^
베이킹 소다를 한 큰 술 넣고 거품기로 섞어줍니다.
처음에는 약으로 해서 저어주다가 나중에는 강으로 해서 저어주었더니 잘 섞이더군요.^^
여기다 팥 앙금(집에 있던 거 쓰느라 했지만 팥을 삶아서 단팥을 만들어 해도 된답니다)
을 넣고 다시 섞어 주었습니다.
단팥을 섞으니 초코렛을 섞은 것 같이 보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더 섞을 것들을 넣어주면 되지요.
전 집에 있는 호두와 잣을 넣었습니다.
다음에는 건포도와 라즈베리를 넣어 볼까해요.^^
빵틀에 스프레이로 된 기름을 뿌린 다음 반죽을 부엇습니다.
그리고 350 F(175℃)로 미리 예열해 놓은 오븐에 넣었습니다.
떡 위에가 어느 정도 익었을때 다른 팬을 위에 덮었지요.
그랫더니 이렇게 타지 않고 잘 익었습니다.^^
이쑤시개로 찔러 보아 재료가 묻어 나오지 않으면 익은 거랍니다.
대충 35분에서 40분 사이로 구웠던것 같아요.
익은 떡을 뒤집어서 틀에서 빼 내었더니 꼭 빵 같죠??^^
잘라서 먹어 보았더니 아주 맛있어요. ^^
찹쌀에 단팥이 들어가 졸깃하면서도 맛있습니다.^^
냉동실에 보니 미트볼이 있더군요.
그것으로 어짜피 오븐을 쓰고 있으니 오븐에 구워 먹어보려 합니다.
꺼내어 해동을 시키고
호일을 깔고 해동된 미트볼을 올려놨지요.
그리고는 이렇게 오븐에서 구웠습니다. 제가 만든 팥찰떡과 카레 남은 것과 미트볼과 밥
이렇게 접시를 데코 했지요.^^
배부르게 저녁을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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