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이맘Jane
서양 사람들이야 빵이 주식이니 질리지 않겠지만, 우리같이 밥을 먹는 사람들이
빵을 내내 먹으려니 사실 고욕입니다.
시간적으로 한국식의 도시락은 먹을 시간도 없을 뿐더라 부피를 차지 하니 밥에
목숨걸지 않는 애들이야 그저 간단한 도시락을 원합니다.
그래서 점심으로 내내 식빵을 이용한 샌드위치를 싸 주었지요.
한 2년을 그렇게 잘 버티더니, 요즘은 좀 툴툴 거리더군요.
매번 같은 빵이라고요. 그렇다고 다른 빵을 싸 주는 것도 싫답니다.
그러니 참 도시락 챙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번주는 아예 식빵을 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싸 줄 빵도 없지요. ^^
오늘 도시락으로 뭘 쌀까(?) 하다가 김치 볶음밥을 하기로 했습니다.
김치 냉장고의 포기김치를 4포기 쯤 꺼내어 잘게 썰었습니다.
냉동고에 있던 베이컨을 해동하여 후라이팬에 구웠고요.
구운 베이컨을 이렇게 잘게 썰어 다진 김치에 넣습니다.
베이컨 자체에 기름이 많기에 따로 식용유를 넣지는 않았습니다.
강한 불에서 볶아냈지요. 대충 볶아지고 국물도 거의 없어질때 밥을 넣습니다.
그리고 잘 섞어주지요. 그 다음 참기름 넣어주었고요, 참깨도 넣었답니다.
맛을 좀 봐서 싱거우면 소금을 약간 넣고요.
이렇게 해서 아이들의 도시락을 싸 주었답니다. ^^
싸고 남은 밥을 좀 먹어봤는데요. 정말 맛있어요!^^
이렇게 이번주는 빵을 안 사고 버텨보려고 합니다. 잘 되려나???? ㅋㅋㅋ
아이들이 돌아와 남은 거 없냐고 묻습니다.^^
둘째가 제일 먼저 집에 와 남아 있던 한그릇을 몽땅 비웠지요.^^
|
||||||||||||||||||||
여울이
궁금한맛은못참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