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새
:)
춘천(명동?)에 닭갈비 골목이 있다.
춘천에 왔으니 닭갈비를 먹어야 한다는 쿠마와 햄톨군이 네비게이션에서
우연치 않게 찾은 닭갈비 골목!!
널찍한 닭갈비판에 먹음직스런 닭갈비가 올려졌다.
처음에 봤을땐 적어보여서 내심 서운했는데..
이거 왠걸. 나중엔 배가 터져 밥도 못 볶아 먹었다는 슬픈 이야기.
배불리 먹어갈 즈음 옆 테이블에 한 가족이 와서 앉더니
올려진 닭갈비를 보고는 아주머니께 왈
" 너무 양이 적어 보인다... 닭고기가 너무 없는거 아니에요??"
그러자 아주머니 자신있게 왈.
"먹어봐...먹어보고 얘기하셔..지금은 적게보이지? 나중에 바바"
속으로 생각했다.
"서운함을 쉽사리 표출하지 않았던 나의 소심함에 작은 감사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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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익어주세요.
녜헤헤헤.
아주머니의 현란한 솜씨.
햄톨군 손도 현란하게.
밥상앞의 정직한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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