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지
일본 록그룹 X-JAPAN 의 기타리스트였던 마쯔모토 히데토.
이 사람이 태어난 곳 일본 요코즈카 입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인천과 같은 곳으로 미군 부대가 있는 곳입니다.
특히 도부이타 스트리트는 우리나라 이태원과 비슷한 분위기의 장소랍니다.
도부이타 스트리트..
상당히 다양한 상점들이 마치 놀이동산에 지어놓은 작은 마을같은 느낌이었어요.
구경거리가 참 많답니다.
하지만 저의 목적은!!!! 메뉴~~
히데가 즐겨먹던 메뉴인 중화동을 먹기 위해서...바로 이곳 요코즈카에 온것이 아니겠습니까?ㅎㅎ
그래서 찾았습니다...잇뿌꾸(一福)식당.
히데가 즐겨먹던 메뉴가 따로 준비되어 있을 정도로 팬들이 많이 찾는 장소였답니다.
상당히 오랜세월 영업을 해온 흔적이 곳곳에 스며있는 이곳..
일본은 이런 상점이 많아요. 그점이 우리나라와는 참 다른것 같습니다.
무조건 새로운것, 인기 많은것, 돈에만 치우치는 영업을 하고 바꾸고 새롭게 바꾸기만 하는 우리나라와 너무나 달랐어요.
전통을 중시하고 가업을 소중히 여기는 그들을 조금은 배워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봤답니다.
주 메뉴는 일본식 중화요리와 우동, 소고기 요리등 다양하게 있고 가격도 착한편.
히데정식 메뉴에 포함되어 있던 호삐맥주에요.ㅎㅎ
얼음과 사케를 채운 맥주잔을 주는게 참 신기했어요.
마치 소맥(소주+맥주)처럼....사케와 맥주를 섞어 마시더군요. 480엔
얼음을 넣어 먹으니 시원하고 괜찮던데요^^
우리를 정신못차리게 한 그 메뉴가 나왔습니다. 바로 중화동. 480엔
죽순과 각종 야채, 해물, 석이버섯 등이 어우러져 너무나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일본에 머물었던 나흘동안 먹었던 음식중 가장 맛있었던것 같아요..지금도 그맛을 잊을수가 없네요.
재료가 풍부하며 정성이 가득하고...마치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음식처럼 깊은맛..
소고기와 두부를 넣어 만든 스프. 두부가 입에서 녹아요 530엔
오랜세월..여러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정겨운 모습이었습니다.
저 손바닥 자국이 찍힌 종이는 스모선수 자신들의 이름과 손바닥 도장이라더군요^^
주방에서 요리하시는 분들...놀랍게도 허리가 심하게 굽은 할머니와 할아버지였어요.
홀에서 뒷정리를 하고 계신분은 아드님.
오랜세월 이 자리를 지키고 음식맛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면서도...그릇은 싹싹 비웠죠...
완벽히 비워진 우리의 밥그릇을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시던 주인 아저씨....^.^;;;
얼마나 맛있던지...흑...또 먹고싶다..
http://dobuita-st.com/shop/food/ichifuku.html
요코즈카...
도쿄에서는 꽤 먼 거리랍니다. 전차를 여러번 갈아타며 두어시간 걸렸던것 같아요.
그래도...도시보다 훨씬 많은 볼거리와 추억을 안겨주었던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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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