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몇시간 못자서인지 많이 피곤하더군요.

하지만 둘째와 세째를  한글학교와 중국학교에 데려다 주기 위해서 나섯습니다.

아침부터인지 아니면 어제밤 부터인지 몰라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늦었기에 세째를 내려놓고 퀸스웨이를 타고 날라서 한글학교에 갔습니다.^^ 

하지만 빗길이라 평상시 속도를 낼 수는 없었지요. 

둘째를 내려주고 거기서 **엄마와 만났습니다.

아이들이 한글공부 하는 동안 늘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을 알기에  주차장으로 갔더니 역시나

기다리고 있더군요.   차 안에 있던 강아지 "슈가" 가 저를 얼마나 반가워 하던지... ^^

오랜만에 만난터라 한참동안 이얘기 저얘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

남편과 떨어져 아이 돌보고 있는 것은 다 똑같기에  서로 많은 점들이 닮아 있지요.

그래도 캐나다 내에서 떨어져 있는 것이기에 저 보다야 남편을 더 자주 만나지만요. 

부러부러~~~  ㅋㅋ

아이들 끝나는 시간에  한글학교에 보내는 엄마들을 만났답니다.

다들 오랜만에 만나기에 엄청 반갑습니다.

생활들이 바쁘다보니 제 블로그에 들어와 보지 못해 오늘 "팟 럭" 을 하는줄 모르고 있더군요.

헤어짐의 인사를 하고 서둘러 아들을 픽업하러 갔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돌아오면서 메리벨의 마트에 들러  필요한 물품들을 샀습니다.

수저와 냅킨과 일회용 컵을 샀는데 접시를 사려니 달라마트의 것은 작고 얇아서 팟럭을 위한 접시로는

좀 아닌것 같더군요.   할 수 없이 거금 들여 코스코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종이 접시가 아주 단단해서

여러가지  음식을 담아 사용하기 아주 좋더군요.  150 개가 들어있는 것이 18.99 + 13% tax 하니

$21.46 이더군요.  음료수도 있어야 하기에 콜라 한박스,  오렌지 주스 한 박스도 구입했지요.

아들이 옆에 있으니 무거운 것도 다 날라 주어 제가 훨씬 편했습니다. ^^

쇼핑 도중 반가운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침에 만났던 엄마들 중 두 엄마가 참석을 하겠다고 하네요. ^^

그리고 교회에서 연결된  한 분이 더 참석하시겠다고 해서 모두 아홉명의 엄마가 만나게 되었답니다.^^

돌아와 그때부터 집안 청소며 정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지요.

아이들이 각자 제방 청소는 기본으로  하고  거실과 지하실까지 모두 청소와 정리를 말끔히 끝내

주었답니다. ^^  홈스테이하는 큰 아이 친구 두 명도 초대를 했습니다.  그 바람에 한 친구는 청소를

도와주었답니다. ^^   ** 아  고맙다 !  ^^

저는 그 사이  닭고기 냉채를 준비했지요.  아무래도  우리집에 초대를 하는 것이기에  집에 있는

재료들을 총동원 했답니다.  ^^

제가 만든 음식은  족발, 보쌈, 보쌈속, 유채 겉절이, 닭고기 냉채, 포기김치와 쪼개미 무  이렇게였지요. 

다른 엄마들이 김밥, 잡채, 피자, 새우 볶음, 감자전, 호박선 등을 해 와 식탁이 푸짐했답니다. ^^ 

그런데 다영맘이 한 닭 봉과  묵 무침이 사진에서 빠졌어요.  사진 찍고 나서 나중에 올려놓았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군요.

전부들 배부르게 실컷 먹고도 음식이 남았답니다.  ^^

일회용 접시를 쓰니  설겆이가 많지 않아 좋더군요. ^^

서로 자기소개와 인사를 나누고 서로 겪었던 이야기들도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

아이들도 문제 없이 잘 놀아주어서 고맙더군요. ^^

엄마들이 한결같이 정기 모임 하자고 해서 돌아가며 친목계 하기로 했습니다.  ^^

다음 모임은 생로랑으로 가기로 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