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할머니
11월8일
오늘은 한글학교에서 이곳 2세들을 위한 민속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홀스웰에 있는 공원에서 즐겁게 행사를 가졌다.
사실 우리손자들은 아직 어려서 한글학교에 다니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런 행사를 직접 보여주고 싶어서
아침 일찍 김밥을 싸서 준비하고 부지런을 떨었다.
집에 있는 텃밭에서 나온 상추를 넣어 상큼하게 만들어 보았다.
김밥에 과일 그리고 커피를 준비하였다.
도착하여 보니 벌써 많은 학생들이 민속문화 체험을 하고 있었다.
언덕에 올라 한눈에 내려다 보니 공원이 너무 시원하고
아름다웠다.
이 공원은 이런 형태의 작은 공원에 여러개가 있었다.
그중 우리나라 송파구와 인연을 맺어서 만든 송파공원도 있다.
한글학교에서 참으로 많은 것들을 준비하여
아이들에게 열심히 가르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늦게 도착을 하여 이미 다 끝난 민속체험을
양해를 구하여 3가지만 체험을 할수 있었다.
장구를 치는 법을 배우고 있는 우리손주~~~
다도를 가르치는 선생님~~~
어린 준우가 참 잘 따라 하는 것이 신통했다.
마지막 코스인 붓글씨~~
크라이쳐치 초대한인회장이신 분께서 붓글씨를 가르쳐 주시고 있다.
이곳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한국 문화를 알수 있는
이런 문화체험이 너무 소중한것 같다.
한국에서 보내온 국정교과서를 무료로 모든 학생들에게 나누워 주셨다.
민속체험이 끝나고 선생님들이 준비한 즐거운 게임을 시작했다.
여러가지 게임중에 줄달리기 게임이 매우 치열했다.
유연부 아이들이 너무 좋아 했던 고기잡기 게임이다.
앞으로 이 뉴질랜드에서 키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미래를 향해 도전할 우리의 2세들이 뿌리를 잘 내리기를빌며~~~
모두 함께 기념 촬영으로 오늘의 모든 일정이 끝이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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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