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세계음식축제의 현장. | 이태원
  • pennyman I 2008.11.01 I 조회수: 3,974

받은추천수

안녕하십니까. pennyman입니다.

 

만날 추천맛집이나 이용했었지, 이런 성향의 글은 어따 올려야 할지 고민고민하다가

 

'맛기행'이라는 코너가 있더라구요.(사실 있는지 없는지 개념이 잡히지 않는 코너인 것 같아서...)

 

맛기행..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뭐한 구석도 없잖아 있지만, 우연히 마주친 이런 좋은 문화의 장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저번주인가...이미 어떤 분께서 글을 올리셨던것 같은데 선수(?)를 빼앗기긴 했지만

 

조금 더 자세한 듯한 사진과 글을 끄적대 볼까 합니다.

 

 

세계음식축제는 대략 열 개 국가인가가가 참석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한가지 미흡했던 부분은

 

쓰레기라던지 잔반 처리쪽에 어수선함과 지저분함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있었고, 세계요리라고 해도

 

무슬림 영향권의 음식이 대부분이어서 웬만한 부스에서는 비슷비슷한 음식이 많았다는 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적은 규모로나마 자리를 잡고 일종의 '서비스'또는 '행사'개념으로 세계요리를 한국인들에게

 

선보인다는 건 꽤나 좋은 취지였다고 생각됩니다. 당연히 외국인들도 많았습죠.

 

저는 메뉴의 대부분이 다 어디선가 먹어본 것들이었지만(원체 먹을것을 찾아 끝없이 헤메는 습성이 있는지라..)

 

약간 나이가 있는 분들이나 세계요리에 무관심한 했던 분들에겐 더없는 푸드코트의 기회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처음에 눈에 띄었던 곳은 이라크 부스입니다.

 

어디서 주워들은 것이지만 이 이란 케밥아저씨가 아주 유명하다는....

 

아주 무뚝뚝합니다. 그러나 끊임없이 손님들이 모여드는것을 보니 유명하긴 한가 봅니다.

 

데킬라가 써 붙여져 있고 사진에는 없지만 '케밥'이 아닌 '케바브'라고 써 놓았습니다(여기는 한국입니다..)

 

또띠야에 싸 주는 케밥을 팔았는데 개당 3천원이었습니다.

 

 

약간 한가한 곳에서 폰카로 찍을라 하니 디테일하게 나오진 않지만 예전에 메뉴판을 통해 가 본

 

'포렌'레스토랑이 보입니다(제가 쓴 포렌에 대한 추천글이 반응이 좋았던 기억이..~)

 

 

부스가 꽤 컸습니다. 다른곳의 2배 정도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양갈비를 비롯 케밥, 브리야니 등등을 합니다. 물론 사모사도.

 

 

치킨 브리야니를 주문하니 바쁘게 포장을 해 주시는 한국 아주머님.

 

 

치킨 브리야니 입니다. 이거 보통 인도음식점 가면 한번 나오는 데 돈만원 하지만

 

이 때는 이벤트성이라 한그릇에 4천원이었습니다. 포렌은 몇번 가 봐서 알지만 아주 오리지널리티한

 

스타일의 음식을 추구해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만...저는 맛나게 잘도 떠 먹어주었습니다.

 

강한 향신료와 함꼐 들어있는 바스마티 라이스와 재료들이 꽤 많이 들어가 있고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뼈째 들어가 있는 닭다리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는 스페인 부스인데 뭔가 특이하더군요.

 

국기는 스페인인데 사모사를 팔고 꼬치류를 파는 걸 보니 무언가...잘못된 게 아닌가 하는~

 

외모도 유럽인이라기보다는 아랍 계통의 분들인 것 같았는데 어쨌든 사모사 튀기는 소리가 요란해서 들렀습니다.

 

 

스페인 국기를 걸고 팔았던 사모사의 사진은 이렇습니다. 3개에 3천원.

 

위에 뭔가를 뿌려주는데 매콤새콤합니다. 사모사 Good!. 만두를 좋아해서 이런 건 절대 지나치지 않습니다..

 

 

여기는 모로코 부스인데 안타깝게도 여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맛을 못 봤습니다...

 

정말 기대가 되는 메뉴였는데 말이지요..

 

샌드위치 같은 건데 모로코식 전통 빵에 계란후라이와 쇠고기 패티를 지글지글 구워서 약간의 소스와 함께

 

빵에 끼워 주는 건데 정말 먹음직스러웠습니다...허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군침만 흘리고 다른 곳으로...-_-

 

 

여기는 이란 부스입니다. 케밥과 양꼬치를 팔고 있었는데 여기서는 또띠야에 감싸 테이크아웃 식으로

 

즐길 수 있는 3천원짜리 케밥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여기 일하는 이란 아저씨가 꽤 잘생겼던 것으로 기억..

 

 

허나 케밥은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이게 사진을 급박하게(?)찍은 탓도 있겠으나....

 

안의 내용물은 그렇게 실한 편이 못 되었습니다. 흠흠.

 

 

여기는 우즈베키스탄 부스인데 양꼬치들이 요란한 소리와 연기를 풀풀 풍기면서 맛나게 구워지고 있습니다.

 

여기를 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한꼬치 먹어 주었습니다. 꼬치당 3천원. 사진 오른쪽 가장자리에 있는

 

우유빵은 우즈벡 전통 빵인데 너무 커서 감히 사먹기가 무서웠습니다.(다른데도 맛봐야 해서..~)

 

 

양꼬치를 주문하면 이렇게 스티로폼 그릇에 꼬치를 내용물만 빼서 줍니다. 초절임 느낌이 나는

 

양파도 위에 얹어서 줍니다.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오긴 했는데...우즈벡 양꼬치는 정말 맛있습니다.

 

보통 양고기의 향이 역하다고 한국인에게는 잘 안 맞는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러한 누린내 비슷한 특유의 향이

 

나는 가장 큰 이유는 양고기의 '기름'때문 입니다.

 

양고기를 바베큐화 시켜서 숯의 향이 많이 들어간 것이나 기름이 상당부분 빠져나간 양고기는 그래도

 

덜 하지만 양고기를 끓이거나 기타 기름이 꽤 많이 남게 조리하면 향이 엄청 강하게 납니다.

 

우즈벡 부스의 양꼬치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기름기도 많이 빠지고 크기도 큼직~하고

 

숯의 향이 강하게 베어 있는것이 역시 괴기는 숯에 구워야 제맛이라는 것을 외쿡인들도 아는가 봅니다.

 

 

멕시코 부스는 타꼬나 께사디야 부리또 등등을 하고 있었는데 워낙 자주 접하는 음식이고

 

강남역의 '도스타코스'를 자주 애용하다보니 굳이 여기서 음식을 먹지는 않았습니다.

 

 

알제리 부스 입니다. 여기에서는 닭꼬치와 양꼬치 그리고 케밥 종류를 했는데 닭고기 케밥이 아닌

 

양고기 코프타입니다. 코프타는 고기를 다져서 굽거나 튀긴 것을 말하는데 맛이 괜찮습니다.

 

양고기 코프타 케밥은 3천원인데 양고기의 맛과 향이 조금 강한 편이었습니다.

 

 

꼬치류는 그닥 맛있어 보이지 않고 웬지 한국의 시장통에서 만드는 것 같다는 인상이...

 

 

양고기 코프타인데 만들고 있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저걸 이제 감싸서 주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스파이시하면서 달달한 소스가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양고기의 강한 향을 조금은 날려주는 듯.

 

 

여기는 한국 부스인데...저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여기서 음식을 먹을리가 없죠.

 

맛깔나게 구워진 전어에 잠시 혹 했지만 이런 건 다른 곳에서도 흔하게 맛볼 수 있기 땜시 그냥 사진만~

 

 

시간이 늦어짐에도 관광객들과 원주민(?)들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를 않습니다.

 

혼잡하고 북적댔지만 이런 기회가 흔치 않죠.

 

 

마지막 짤방은..중국 호도과자라고 하는데 맛은 없었습니다. 웬지 한국 호도과자인데

 

그냥 중국풍으로 개조를 한 건 아닐까 하는...~

 

                                                  -

 

이태원 세계음식축제는 이태원이라는 상권에서 자국의 음식점을 하는 업주들이 인력과 장비를 끌고 나와서

 

운영하는 것이라고 하더이다. 그래서 그런지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전단지를 막 주기도..

 

세계요리는 한국에서 꽤 비싸다는 인식과 먹는 사람만 먹는다는 인식을 주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자주는 아니더라도 이런 좋은 기회가 한번씩 열리면 수익적인 목적보다도 다국적의 음식들을 보다 편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게 장기적으로 보면 더 좋은 마케링 전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보면서...

 

길디 긴 글을 끊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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