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이맘Jane
어제 밤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우니 맘도 더 어두운것 같아요.
어제 아침 1박 2일로 처음으로 간 조카의 캠프가 비로 시작해 비로 마감하는게 안 좋군요.
내일 부터는 갠다고 하더라고요. 맑을때였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기 정말 싫더군요.
그래도 아이들 도시락 준비때문에 할 수 없이...
아이들을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데 신호대기중에 깜박 졸았지 뭐예요.
눈을 떠보니 앞 차가 저 만치 가고 있더라고요. ^^;;;
정말 너무 피곤합니다. 오늘 교회에 봉사도 하러가야 하는데 너무 졸려워서...
좀 자고 가야겠다 생각했지요. 그런데...
전기 장판도 안켜고 잤는데 깨어 보니 머리가 땀으로 흠뻑 젖었네요.
또 시간도 너무 늦어버려 교회에 가지 못했어요. 도저히 못 일어나겠더라고요.
어제 비자 서류를 받았답니다. 그런데 비자 기간이 1년도 안되게 나왔더라고요.
지난번에 내년 1월 6일까지로 비자를 받아서 이번에는 좀 늦게 서류를 냈는데
이번 비자가 글쎄 올 10월 14일 부터 내년 9월 28일까지랍니다.
너무 기가 막히더군요. 이미 받아 놓은거로 따지면 9개월도 안되지 뭐예요.
비자 연장 비용만 해도 4명이라 사백 몇십 달라를 내는데 이번 경우는 정말 돈이
아깝습니다. 6개월 무비자잖아요. 그런데 돈내고 9개월 받으니....
뭐가 문제인지...
내년 봄에 다시 비자 연장 신청에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얘네들이 이런거로 돈을 버나???? ㅎㅎㅎ
큰 아이와 둘째를 데리고 와서 스파게티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다진 양파와 구운 베이컨을 잘게 잘라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같이 볶습니다.
전 거기에 브로콜리와 냉동새우를 더 넣고 같이 볶았답니다.
양을 많이 하는지라 그릇을 옮겨 토마토 캔을 2개를 갈아서 넣었고, 전에 쓰고
남았던 토마토 소스도 넣고, 치즈가 들어간 소스도 넣었지요. 거기에 바질과
모짜렐라 치즈를 넣고 끓여 줍니다. 밑에 눓지 않게 하기 위해 계속 저어주어야
합니다.
여기에 만두처럼 생긴 토텔리니를 넣어주면 토마토 캔의 수분을 먹어주어 소스가
걸죽하게 된답니다. 토넬리니는 속에 치즈가 들어 있어 여기 사람들이 즐겨 먹는
가 봅니다.
이렇게 소스를 만들어 놓고 조카 아이를 데리러 S.W.C. 에 갔습니다.
5시 15분이 지나도 오지 않더군요. 조금 더 기다리고 있으니 스쿨버스가 옵니다.
전 7학년 전체가 간 줄 알았더니 7학년 중에서 A반과 F반만 간 거랍니다. 다른 반은 따로 날짜를 정해 간다 하더군요.
집에 돌아와 스파게티를 삶고
건져 낸후 소스와 같이 볶아 주었지요. 그때 면 삶은 국물을 약간 넣어주면 잘
섞이고 걸죽해지지요. 대신 소금으로 간을 맞춰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한 접시 뚝딱! 으로 저녁을 해결했답니다. ^^
저녁을 먹고 둘째와 휘트니스센타에 갔습니다.
나머지 아이들은 집에서 쉬고 싶다네요. 전 몸이 지프드 해서 뜨거운 사우나에서 땀을 엄청
흘렸더니 지금은 아주 개운합니다. 빨리 가서 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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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