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할머니
이곳은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쳐치이다.
이 도시는 바다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정원의 도시"라고 부른다
우리집 바로 근처에는 수십년을 그냥 버려진 늪지대가 있었다.
그곳은 풀이 우거지고 나무들이 물에 담겨져 있어
언제나 이름 모를 새들이 둥지를 틀며 살고 있는 그런 늪지대였다.
그런데 몇년 전부터 이곳이 개발이 되면서 주택들을 짓기 시작했고 작은 호수가
하나 둘씩 생겨 나면서 철새와 갈매기,오리 등등 야생조류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늪지대를 주택지로 만들면서 그 많은 양의 물들이 한곳으로
흘러 나올수 있도록 인공호수를 만든것이다.
그리고 이 호수의 물들은 바다로 흘러 가는 에이본 강과 연결이 되어 있어서
매일 밀물과 썰물의 영향을 받아 물의 높이가 시간 마다 차이가 난다.
호수 주변으로 양로원과 65세 이상된 노인들에게 아담하고 예쁜집을 분양하고 있다.
오늘 그곳에 가서 안내서를 하나 받아 왔다
앞으로 남은 나의 미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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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난간을 따라 호수 앞으로 가면 모든 오리들이 빵을 주는지 알고 다들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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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보이는 집들이 양노원과 자기 집을 분양 받아
살수 있는 노인들을 위해 작고 아담하게 모텔처럼 지은 집들이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그림처럼 너무 예쁘게 꾸며 놓았다
그리고 노인들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도 늘 진행 한다고 한다.
대상은 65세 이상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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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노원 앞에 바로 이 호수를 만들어서 노인들의 정서에 많은 도움을 줄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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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거리에 바다가 있어 이곳에서는 늘 갈매기를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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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넥타이를 한 고니의 무리가 한가로이 거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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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구름이 낀것이 곧 소낙비라도 뿌릴것 같다.
좀더 밝은 날 찍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왠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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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우리 동네 아이들 놀이터이다.
우리 손주들이 제일 좋아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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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에 보이는 건물은 병원에서 거의 생을 마감하는
암환자들을 집으로 보내지 않고 환자가 원하면 병원에서
이곳으로 보내어 편안하게 생을 마감하게 하도록
환자와 가족을 도와 주는 곳이다
친구의 남편도 폐암 말기 였는데 이곳에서 편안하게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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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손주도 이 야생동물들을 보느라 정신이 없다.
이렇게 자연을 가까이에서 볼수 있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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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숲의 이 작은 호수가 너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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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고니가 길을 막고 있어 날아 갈까봐 한참을 멈추웠다.
때 마침 지나가는 버스와 고니가 너무 대조적이다.
가까이 가보니 고니가 길을 너무 오염 시킨것이 보여 약간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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