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오늘 밴드연습이라  일찍 학교에 데려다 주어야 했기에

오늘은 딸들을 따로 따로 데려다 주었지요.

큰 아이를 데려다 주고 오니 9시가 넘었더군요. 

아참!  오늘이 다음 텀의 승마 접수일인데...  번뜩 생각이 나더군요.

인터넷으로  결제를 할때는   Visa 나 Master Card 만 되기에 제가 항상 쓰는

Amx 카드는 결제가 안되어 불편합니다.

그런데 아멕스 카드는  사용금액의 얼마가 적립이 되기에 주로 그 카드를

사용하지요.

등록창구에 가면 아멕스 카드도 결제가 되기에 서둘러 네피안 스포츠 플렉스로

갔습니다.  가면서  아예 옷가지와 책을 챙겨서 사우나를 하려고 맘 먹었지요.

창구에서 등록을 하고 휘트니스 센타로 갔습니다.

스쿼시 장을 바꾸려는지 입구를 막고 공사중입니다.

사우나 실은  여자 탈의실 안쪽에 있기에 탈의실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혼자 조용히 독서를 하며 사우나를 즐겼답니다.

오른쪽에 있는 울타리는 전기로 하는 화로 인것 같아요. 

그 위에 돌이 얹어져 있는데 맥반석이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땀이 잘 나서 좋더군요. 

1시간 반 가량을 하고 나왔나 봅니다.   샤워 물도 따듯하고...  땀을 씻어내고

집에 오니 12시가 조금 넘었더군요.

조금 있으려니 너무 졸립니다.

쇼파에 잠깐 누웠는데 잠이 폭 들었나 봅니다.

전화 벨소리에 잠이 깻지요.  시계를 보니 2시 반, 조금 있으면  둘째를 데리러

가야 합니다.   다행히 남편이 깨워 주었네요. ㅎㅎ

남편과 잠깐 동안 통화를 하고 둘째를 데리러 갔습니다.

큰 아이는 테니스 연습을 한다고 늦게 데리러 가기로 했거든요.

둘째와 돌아와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끓여 먹는 진라면이 왜 그렇게 맛있는지....ㅎㅎㅎ

세째와 조카도 집에 들어오면서 라면 먹었지?  나도 먹을래 합니다.

그래서 조카와 아들도  라면을 끓여 줬답니다. ^^

부족한 사람은 라면 국물에 밥 말아 먹으라고 그랫죠. ^^

아이들 라면을 끓여주고 허둥지둥 큰 딸을 데리러 갔습니다.

테니스 연습은 끝났고 엄마를 기다리며 친구들과 원반 던지기를 하고 있더군요.

큰 아이를 집에 데려다 주고  코스코에 갔습니다.

로메인이 다 떨어져 오늘 꼭 사야 하는데...

글쎄  로메인이 항상 있던 자리가 텅 비어 있지 뭐예요. ㅠ.ㅠ

이제껏 살면서 코스코에 로메인이 없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다 떨어졌나???   그럼 새로 갖다 놓을텐데...

장을 보고 마지막으로 다시 갔습니다.   그런데  위에 칸의 상자가 뜯어져 있고

그 안에 로메인이 있지 뭐예요.  제가 처음 갔을때는 상자가 뜯겨 있지 않았는데

누군가 저 처럼 로메인이 필요 했나 봅니다. ㅎㅎ

그래서 직원을 찾아가 로메인을 사고 싶다고 했더니  로메인이 없답니다.

아니 분명히 있는데...     제가 로메인을 가르키며 말하였더니  그것들은 모두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거라네요.   엉?????  

정말 아깝더군요.  좀 상한거 버리고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것들인데 상품성이

없으니 모두 버리나 봅니다.   싱싱한 로메인을 보면서 정말 아깝다 싶더군요.

어쩔 수 없이 계산을 끝내고  "팜보이"에  갔습니다.  로메인 3개 들은 한봉지에

$1.99 인데  두 봉지를 사면 3달라에 준다네요.  그래서 로메인 두 봉지를 샀죠.

닭갈비 양념한 고기가 먼저 사용하고 절반이 남아 있어서 다시 만들려고 합니다.

그래서  고구마도  작은 거로 두 알 사고.... 

집에 돌아와  사 온 야채를 다듬어 전에 남았던 재료와 같이 넣고 닭갈비를 만들었죠.

딸들은 아까 먹은 라면에 배 불러서 저녁을 먹지 않았고, 저도 마찬가지로 배가

불러 못 먹겠더라고요.  그래서 한창 크고 있는 아들과 조카만 저녁을 주었죠. 

저녁 8시가 넘어서  운동을 하러 갔습니다.

아침에 사우나를 해서 인지 몸이 가볍습니다.

한시간 동안  열심히 런닝 머신을 사용했습니다.   걷다가 뛰다가...

탈의실 안에 있는 세면대와 화장실 

사우나  실  바로 앞에는 샤워실이 있지요.

한 시간 반 정도 운동을 하고 집에 돌아왔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