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할머니
뉴질랜드는 지금 한국의 3월말 입니다.
이곳은 한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별로 없는데도
왠지 한국보다 더 을씬년스럽고 춥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마도 집안의 난방이 중앙난방이 아니고 각 방마다 개별난방으로
되어 있어 복도만 나와도 썰렁한 분위기 때문 일겁니다.
그렇게 겨울 같지도 않은 스산한 겨울이 4~5개월이 된답니다.
이민올때 따뜻한 남쪽나라로 이민간다고 했는데
사기당한 그런 기분이 었답니다.
15년을 살아도 이나라 겨울날씨는 적응하기가 힘들지요~~
그런데 드디어 봄이 왔어요.^&^
이 나라 봄은 특히 크라이쳐치의 봄은 너무 환상적으로 아름답습니다.
어느곳을 가도 온통 꽃으로 덮여 있지요.
그래서 이곳을 garden city 라고 부른답니다.
그중에서도 시내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헤글리공원은
너무 관리가 잘 되어 있고 봄이면 온 천지에 꽃들로 물든 답니다.
이제 막 꽃들의 교향곡이 시작 되어서 그 아름다움을 조금이나마
전하고 싶어 올려 봅니다.
유난히 멋있는 벗꽃과 목련들~~
튜립과 벗꽃의 조화~~~
공원안에는 여러개의 호수가 있어 오리들이 늘 혜엄치며 노는 모습이 한가롭다.~~~
하늘 하늘 느러져 있는 벗꽃~~~
한가로이 펀팅을 즐기는 관광객~~
흰 초롱꽃과 보라색꽃의 조화가 너무 예쁘죠~~~
이 공원에는 자주색목련이 참 많이 피었습니다.
한국에 있을때는 흰 목련을 많이 보았는데 ~~~
우리큰아들과 손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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