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빵으로 도시락을 준비하려고 냉장고에서 빵을 꺼내보니... 윽~~!!!

빵이 모자르지 뭐예요.

4명분을 싸야 하는데 2명분의 빵 밖에 없었답니다.

그렇다고 누구는 빵싸고 누구는 밥 싸면 제가 너무 힘드니까  ^_^

오늘 메뉴는 다시 유부초밥을 싸주기로 했답니다.

밥을 압력솥에 서둘러 하고,  냉동고에 있던 유부를 해동시키고....

한국에서 가지고 온 "밥이랑"이라는 뿌려먹는 재료를 꺼내 놓고....

이렇게 하여  유부초밥으로 도시락을 준비했지요.

이번 유부는 이곳에서 산 유부라 엄청 크답니다.

한국에서 보는 거의 두배라고 보시면 될거에요. 

들어가는 밥의 양은  세배 정도 되고요.  ^_^

그래서 아이들에게 4개 정도만 싸줘도 배가 부르지요.

늘 모자란다고 얘기하는 아들은 특별히 5개 싸 주었지요.  ^_^

작년 여름  아이들을 골프 개인 레슨을 시켰었지요.  그 덕분에 작년 가을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교 골프클럽에 가입을 하여 골프라운딩을 나갔었답니다.

이번 학기에도 골프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내일 골프라운딩을 나간다 하더군요.  이것은 Woodroffe H.S. 학생들만

모여서 연습 게임을 하는가  봅니다.  

내일은 작은 딸이 밴드부가 있어 학교에 데려다 줘야 하고  다시 돌아와 아이들

아침 챙겨 보내고 큰 딸을 골프장에 데려다 줘야 하지요.

골프장으로 직접 안가고 학교로 가서 골프장으로 출발하면 골프 도구를 모두 들고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고 해서 제가 골프장까지 데려다 주기로 했답니다.  ^_^

골프를 끄는 카트도 가지고 있어 그것도 가져가야 하기에 힘이 많이 들지요.

게임비로 $20 만 받더군요.  원래 $30 + 렌탈비 $13 이 있어서 더 내는 것으로

적혀 있는데 말이죠. 

이번주 부터 테니스 클럽이 운영이 되고 있어 날씨만 좋으면 테니스를 연습

하기에  제가  평소보다 한 시간 이상 늦게 데리러 가고 있죠.

작년에는 테니스 부원이 적어 선생님이 혜인이에게 테니스 선수가 되기를 청했

었었는데,  올해는  테니스 부에 들어오겠다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 경기에 나갈

선수들을 테스트하여 골라내고,  나머지 학생들은 테니스 클럽 회원이 되어

연습을 한다 하더군요. 

다음주 월요일에 경기가 있는데 학교에서 차를 대절하여 경기 장소로 데리고

간다고  하네요.  ^_^   그래서 다음주 월요일에는 아침 7시 15분까지 학교에

데려다 줘야 한답니다.  ^_^

오후 4시가 넘어 큰 아이를 데리러 갔습니다.

학교 테니스 장에서 다른 아이들과 연습을 하고 있더군요.

큰 아이가 워낙 힘이 좋아 공이 세다고 하네요.

큰 아이가 힘 조절 하느라 힘들답니다.  ㅎㅎㅎ

전에  한국에 있을때  88체육관에 다니면서 레슨을 받았었거든요.

그 덕을 봅니다.  ^_^

오는 길에 코스코에 들렀습니다.

큰 아이가 좋아하는 애플파이도 구입하고요.

식빵도 사고요. 

한동안 안해 먹었던 백숙을 해 먹으려고 특별히 닭을  샀습니다. 

한 포장에 세 마리가 들어 있는데  $26~7  하더군요.

이렇게 필요한 것 몇가지 샀더니 금새 $200 이 넘더군요. 

저녁식사후에  닭백숙을 만들었습니다.

닭을 물에 넣고 한번 푸르륵 삶아 물을 따라 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물을 잡아  거기에 생강가루, 마늘 져민 것, 후추가루, 녹차가루 등을

넣고  푹 삶아 줍니다.

다 삶아 졌으면 꺼내어  살을 뼈에서 발라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