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성준이와 혜림이를 깨웠습니다. 

중국학교에 가기 싫어 하는 성준이는 일어나지 않고...

혜림이는 오늘부터 한글학교에서 발란티어를 하려고 합니다.

마침 선화엄마가 혜림이를 픽업 해 주겠다고 해서 제가 일을 덜었습니다.

혜림이를 보내고 성준이와 약간의 실랑이 끝에 학교에 데리고 갔습니다.

 

성준이는 지난 여름에 가을 학기 등록을 했기에 반이 이미 배정되어 있더군요.

지난번과 같은 회화반 5~6 학년 반이고 전에 가르치던 선생이더군요.

그 담임 선생에게 $10 을 내면 제가 할 일은 끝이더군요.

 

아이를 들여보내 놓고  우연히 아는 엄마를 만났습니다.

그 집 아이도 여기 중국학교에 등록을 했다 하더군요.

아이들을 들여보내 놓고 같이 중국 마트에 갔습니다.

쌀($13.89)도 사고, 돼지 족발과 보쌈할 고기도 샀습니다.

두부도 사고 숙주도 사고 콩나물도 샀죠. 

그러면서 월남쌈을 보니 오늘 저녁으로 한 번 해 먹어야 겠다 생각이 들어

하나만 샀습니다.   전에 두 팩을 샀더니 남길래 "조금만 먹지뭐!" 하며

한 팩만 샀답니다. 

 

# 월남쌈 만들기 #

1. 호박, 당근, 양파, 피망과 같은 각종 야채들을 채 썰어 볶아주면서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2. 숙주를 기름에 볶으면서 간장을 약간 넣어주고,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3. 돼지고기는 불고기 감으로 잘게 썰어 마늘, 간장, 설탕, 깨, 참기름,

   물엿, 파 , 후추가루, 생강가루 등을 넣고 버무려 간이 베개 합니다.

4. 계란을 풀어 지단을 만듭니다.  그리고 가늘게 채를 썰죠.

 

이 모든 것을 접시에 잘 담아 놓습니다.

 

5. 사 온 말아 놓은 쌈을 찜통에 넣고 찝니다.

 

 

6. 쪄진 말아 놓은 쌈을 하나 접시에 놓고 폅니다. 그 위에 각종 재료들을

   얹어 김밥처럼 말아서 먹으면 된답니다.  ^_^

 

이 월남쌈이 보기보다 맛이 좋아서 아이들이 아주 좋아한답니다.  ^_^

  

저녁 준비를 하는데 선화엄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스 크림 케익을 샀다고요. 

아직 두 집이 저녁식사 전이라 음식이 많지는 않았지만 같이 먹자고

초대를 했습니다. 

 

사 온 쌈이 모자라 집에 있던 라이스페이퍼로 싸 먹었답니다.   ^_^

그래도 맛이 괜찮더군요.

 

저녁 식사 후  설겆이를 끝낸 후 냉동고에 넣어 놨던 아이스 크림 케익을

꺼냈습니다.  냉동고에서 꺼내놓고 20분 후에 먹으라고 그랫다네요.

선화네 강아지 "슈가" 도 데리고 오라고 해서 아이들이 강아지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답니다.  ^_^

한국에서 "베스킨라빈스"가 유명하다면  여기는 "데일리 퀸"이 유명한가

보더군요.

여기에도 "베스킨라빈스"가 있다고 하는데  많지가 않은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모두 8명이니 먹는 사람이 많아서 일부러 큰 케익을 사왔다 하더군요. ^_^

덕분에 아이스 크림 실컷 먹었습니다.  어찌나 달던지....   ^_^

 

 

어제, 오늘 선화 생일 덕에 배부르게 실컷 먹는것 같습니다.   ㅎㅎㅎ 

 

기념으로 단체 사진 찍었습니다.  ^_^

 

 

잘못 나왔을까봐 한 장 더~~  찰칵!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