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파
기차 여행이 낭만이고 추억이었을 때
그 때가 참 좋았나 보다.
경춘선 기차를 타고 써클 선후배들과 MT를 가고
휴가 나와 친구와 대성리 그 곳으로 놀러 갈 때도 그 경춘선
덜컹거리는 통일호 열차는 내 마음에 추억을 쌓아 주곤 했다.
예전 무궁화로 부산까지 가던 길을 이젠 KTX로 쌩하니 내려 갈 때 내 아이들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까
마산으로의 출장 길
이젠 비행기 값도 너무 비싸 기차로 가능한 바꾸고 있다.
그러면 KTX로 밀양까지 가고 거기서 새마을호로 마산까지.
광명에서 10시 6분 기차를 타면 밀양에서 새마을호로 12시 40분 경 갈아 탄다.
그리고 마산역에 내리면 1시 15분경 점심시간을 놓치고 다시금 서울행 5시 기차를 타려면
업체로 바로 가야 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새마을호 내의 식당칸.
편하게 기차에서 식사를 하니 시간도 절약되고 해서 좋은데
아무래도 식사가 참 부실하다.
도시락을 먹게 되는데 글쎄 식사를 한다기 보다는 한 끼를 떼운다고나 할 까
무의미한 한 끼 식사를 위해 지불하는 돈이 9000원이다.
아래 사진의 도시락이...
아마도 도시락의 차비까지 내가 내주는 것인가 보다.
그래도 가능하면 조금만 더 신경써 주시지...
아쉬움이 많다.
종류는 콩, 무말랭이, 전 4 점, 방울토마토 2알, 멸치볶음, 버섯볶음, 김치, 함박스테이크. 된장국
시간절약용 도시락으로는 그만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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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웃음
로제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