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래도 나의 포스팅이 여행자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긴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오늘은 아주 살짝 기분이 좋아졌다.

 

중국이라면 한국인들에겐 약간 미개한 곳으로 비쳐보일 수도 있으나(뭐 사실 일반적으로 그렇다).

하지만 이곳 상해 음식점들의 상당부분은.. 맛으로 보나 가격으로보나

서울보다 훠얼씬 나은 곳이, 필자가 어릴 때의 유행어로. 천지빽까리다.

필자는 그런 편견을 깨드리고. 여행자 분들께 좋은 음식점을 소개해드리자는 일념하에

열심히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하지만 치솟는 환율은 어쩔껴.ㅠㅠ)

 

 

뭐 각설하고..

금일은 T8이라는 음식점을 소개해 올리겠다.

신천지쪽에 위치한 이 음식점은.

분위기. 맛. 가격의 삼박자를 모두 갖추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점심 무렵에 럭셔리한 브런치를 즐기기엔 아주그냥 딱이다.

포스팅 하나당 사진을 10개밖에 올리지 못하기 때문에..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없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여튼 자. T8로 가보자!

 

신천지 입구 표지판에서도 이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바로 요기가 T8의 입구.

 

 

내부모습. 안쪽의 둥근 테이블과 각 소파마다 놓여있는 곰인형이 인상적이다.

 

이건 서빙 전에 나오는 빵과 샹그리아.

빵은 발사믹 식초를 위에 뿌려 색다른 맛이었고

샹그리아는 미리 만들어둔것 같지는 않았으나 맛이 아주 괜찮았다.

 

왕새우튀김 오이파스타.

오이를 면처럼 얇고 길게 썰어 파스타처럼 조리한것. 상큼한 맛이 일품이다.

왕새우 튀김도 짱이다. 아 배고파..

 

연어 오믈렛. 연어와 오믈렛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부드러움의 극치!

 

베이징덕 피자! 이런걸 어디가서 먹어볼 수 있겠는가.

맛도 아주 훌륭하다. 이 퓨젼스런 맛이란.. 먹어보지 않고는 모른다.

 

부드럽게 입안에서 살살 녹는 농어요리.

옆에 둥근 것들은 치즈뇨끼. 절묘한 맛의 조화. 음~ 한개도 안느끼하다.

 

브런치 세트엔 홍차나 커피가 포함되어 있다.

원하는대로 말씀하시면 바로 가져다 준다. 홍차도 아주 괜찮고..

커피는 맛난 Illy 커피가 제공된다. 카푸치노, 레귤러, 꺄페라떼중에서 선택하시면 된다.

 

가격은 답글의 메뉴판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2세트 브런치 188원, 3세트 브런치 228원, 4세트는 268이다.

2세트 브런치(에피타이저1+메인1)와 3세트 브런치(에피타이저1+메인1+디저트1)이 있는데

여자분 2분이라면 4세트 브런치 하나로 충분할듯하고,

3분 이상이라면 2세트 브런치를 시키시고 3세트나 4세트 하나만 시켜서

디저트를 나눠드실 것을 권장한다(디저트 양이 생각보다 많음)

양이 상당히 적어보였는데.. 다 먹고나니 생각관 달리 배가 딱 적당히 불러 아주 기분이 좋았다.

 

이미 10장이 넘어서 =ㅛ=; 이곳의 메뉴판은 답글로 올려드리도록 하겠다.

저녁때 가시는 것도 분위기 있고 좋지만.. 아무래도 점심때 가는 것보다는

금액이 더 나올 것을 고려하셔야 함.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한국보단 싸다는거 ㅋㅋㅋ

 

자 어떠신가. 필자가 자신있게 추천해드리는 이곳이.

연인과 함께 상해를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이곳을 빼먹지 말자!!

(빼먹지 말아야 할 곳이 사실 너무 많아서 -_-;;)

센스있는 남/여친으로 칭찬받을 절호의 챤스라고나 할까?ㅋ

 

 

 

가시는길 :

신천지 입구 스타벅스에서 신천지 바깥쪽을 보고 우측으로 나와서

우측의 첫번째 길을 끼고 우측으로 돌면 정면 우측에 T8간판이 보임.

간판이 있는 곳에서 다시 우측 골목으로 돌면 입구!

안쪽의 골목으로 찾아들어가셔도 좋다.

쓰고나니 조잡한데.. 복잡하니 그림을 보시라.

 

 

 

주소: 卢湾区太仓路181弄新天地北里8号档(近黄陂南路)

TEL : 021-63558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