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세상
체코 프라하에서 500년된 레스토랑인 우 메드비드쿠 입니다
저희도 민박집 사장님의 소개로 알게 된것이고 위치는 프라하 테스코 사거리에서 카를교 방향쪽 길에 있습니다. 테스코 4거리에서 바로 보이니까 4거리에서 찾아보시면 될겁니다.
위 사진은 이 레스토랑 건물 벽에 그려져 있는 간판(?) 이고요 레스토랑은 이 건물 1층에 있습니다.
출입문이 3개 나있습니다. 그중 가장 오른쪽에 있는 출입문이 식당입니다.
일단 들어가서 메뉴를 정하고 음료를 뭘로 할꺼냐고 물어봤을때 맥주를 가져다 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라거, 일행은 흑맥주를 시켰는데요 나오는 맥주는 버드와이져 입니다. 미국도 아닌데 버드와이저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저도 그랬지만 알고보니 버드와이져는 미국맥주가 아닌 체코맥주더군요 예전에 미국쪽에서 사갔던것을 다시 체코가 사와서 이젠 미국 버드와이져도 체코에 로열티를 주고 판매한답니다. 맛은 캔맥주와 확실히 다르게 맛있었구요 버드와이져 흑맥주 이거 완전 별미더군요 흑맥주 특유의 씁쓸한 맛도 덜하지만 부드러움이 일반 흑맥주와 다르더군요 맛있었습니다 ㅋ
여기 체코에서는 버드와이져를 부두바라고 부른답니다 ^.^
맥주를 반 정도 먹고 있으니 음식이 나왔습니다. 이건 오리바베큐인데 가격은 290코룬 한화로
20,300원 가격이네요 이것은 소스도 달짝지근하게 왠지 적양배추를 넣은듯한 소스에 연한 고깃살
그런데 왠지 고기가 별로 없었던 ㅠ.ㅠ 그래도 밑에 있는 메뉴 덕분에 살았습니다 ^.^
원래 이 레스토랑에서 가장 유명하답니다 꼴레뇨라고 체코식 족발요리인데 훈제를 해서인지 지방도
기름이 빠져서 쫄깃쫄깃하고요 질감은 수제햄을 먹는것처럼 부드러우면서... 암튼 맛있습니다
쵝오~~! 이 메뉴덕분에 위에 오리바베큐는 완전히 죽었죠 ㅋ
이 메뉴는 2인분인데 3명이서 이거 하나 시키고 맥주 1잔씩 먹어도 충분하겠더라구요 ^.^
가격은 330코룬이고 한화로 대략 23,100원 입니다. 맥주 1잔 가격은 30코룬으로 대략 2,100원이고요
500년된 곳이어서 자존심이 쎄서인지 솔직히 웨이터는 불친절하고요 그래도 맛난 음식덕분에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의할점은 메뉴를 처음시키고 좀있다 바로 빵 바구니를 가져오는데 이건 음식비안에 포함된것이
아니라 계산할때 빵 1조각당 5코룬씩 추가된다는점 잊지 마시고요 중간에 갑자기 소스를 주고
가는데 이것도 따로 계산해야 합니다. 저희는 미리 듣고 가서 하나도 안 건드렸지만요 ㅋ
그리고 웨이터들이 불친절하기 때문에 따로 팁을 주지 않아도 된답니다 ^.^
화장실로 가는 길에 보니까 이렇게 맥주를 만드는 곳이 있더군요 역시 맛있는 맥주에는 비밀이 있었습니다.
저희들도 맥주한잔과 꼴레뇨 그리고 바로 강가로 나가면 다리가 있는데 거기서는 까렐교와 프라하성의 야경을 볼수 있는데 정말이지 즐거운 하루를 보낼수 있었습니다 ^.^
맘에 드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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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
나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