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초에  Daum 메인에 블로그에 쓴 나의 글이 떴다.

이 사진과 글은 내가 너무 좋아하고 자주 읽어 보는 글중에 하나 이다.

여기서 학교란 이민자를 위해 정부에서 준비한 영어를 가르쳐 주는 곳이다.

모두 젊은 엄마들이 배우고 있지만 난 공부할때가 너무 행복해서

힘은 들지만 참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집에서 학교 가는 길은 차로 10분이고 걸으면 25분 정도가 걸린다.

그길을 아침마다 걸으면서 너무 이뻐 사진을 찍게 되었고

블로그에 올렸는데 Daum 기자님이 보시고 할머니의 정성이

갸륵해서 내주신것 같다.

 

물론 메뉴판은 음식을 취급하는 곳 이지만 해외 맛기행은

외국에 살면서 일어나는 잔잔한 글도 있어야 하기에 

여러분들께 이런 모습도 보여 드리고 싶었다.

올해는 작은 손주을 봐 주어야 하기 때문에 쉬었지만

내년에는 다시 학교에 다니려고 준비하고 있다.

 

 

그때 그 글을 여러분께 소개 합니다.~~~~~

 

 

오늘은 학교 가는 길을 찍기 위해 다른 날 보다

10분 빠르게 8시30분에 집을 나서면서

출발지인 우리집부터 한컷 시작을 했다.

 

13년을 살면서  구석구석 내손이 안닿은 곳이 없는

정이 흠뻑 든 우리집이다.

 

남들은 2~3년만에 집들도 잘 바꾸면서  이사들을 하는데 

그러고 보니 우리는 제택크에는 빵점인것같다.

서울에서도 그렇게 한집에서 오래 살더니 ~~~

그래도 난 이집이 너~무 좋다.

 

 

강 건너 보이는 교회를 끼고 돌면 학교가는 지름길이 나온다.

앞에 보이는 갈대 풀이 너무 멋있다~~~

 

이 작은 강에는  오리,고니, 갈매기, 장어,

물고기들이 많이 서식하는 곳 이다.

자주 물밑 청소를 하여 밑이 다 보일정도로 깨끗하다.

이 강의 특징은 바다와 연결이 되어 있어

밀물과 썰물때에 따라 물의 높이가 달라진다.

물이 많이 들어 올때는 카누대회도 자주 열린다.

그 모습이 너무 열정적이다.

 

이곳은 영국사람들이 이민와서 정착한 나라인지라 

영국식으로 된 것이 많다.

이 교차로는 신호등이 없이  원으로 되어 있으며  

무조건 오른쪽 차에게 양보를 해야한다.

왼쪽에 차가 있어도 오른쪽에 차가 없으면 먼저 가야 한다

그리고 왼쪽차는 오른쪽차가 갈때까지 무조건 기다려야 한다.

 

강 건너 보였던 바로 그 교회.

길 코너에 의치한 깨끗하고 아담한 현지인 교회!

아침 마다 이 교회앞을 지날때 마다 너무 기분이 좋다~~

언제쯤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아담한 교회를 선물로 주실까~~

 

정원을 예쁘게 꾸민 집~~~

주인의손낄이 느껴지는집

 

아침시간이라 너무 조용한 골목길~

이 길을 따라 아침마다 학교를 간다~~

 

가장 전형적인인 이곳 현지인들의집 모습~~`

 

이곳은 집을 살때는 부동산 소개비가 전혀 없는데

대신 집을 팔때는 보통 집값에 3~4%를 지불해야한다

그런데 그돈이 만만치가 않다.

이렇게 1%만 받는곳도 있지만 광고가 그대신 약하다~

 

그리고 open home을 하는 날은 집을 깨끗하게 치워 놓고

주인은 한시간 정도 외출을 해야 한다.

그동안 부동산 사람이 집을 지키며 광고를 보고

들어 오는 사람을 맞이한다.

 

집을 다 돌아 보고 맘에 들면 그때 부터 부동산사람을 통해

값을 절충하는 절차를 갖게 된다..

 

골목을 지나 한참 걷다 보면 마지막 코스인 이공원이 나온다.

그리 아름다운 공원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공원을

가로 질러 학교에 갈때는 혼자서 열심히

소리 내어 찬송가도 부르고 기도도 한다.

 

학교에 도착하자 마자 선생님과 찰깍^^

너무너무 좋은 우리 선생님.......

우리선생님 46살인데 믿어지세요~

 

오늘은 날씨가 너무 더워 우리반 모두 교실에서 나와

학교 벤취에 앉아  

문제를 풀며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너무들 진지한 모습이네

 

 

정말 놀랍기도 하고 너무 기뻐 하루종일 정신이 없었답니다.

기사 꺼리도 아닌데 daum에 메인 으로 이렇게 올려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

 

이 기사는 3월 7일에 난 기사이며 daum 운영진들 께서 할머니한테  

용기주려고 올려주신것 같아 앞으로는 더 따뜻하고 행복한 글을 써야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