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상해만 보여드리면 재미 없을까봐..

가끔씩 가끔씩 홍콩에 다녀왔을 때 다녀온 음식점들을 소개해드리려 한다.

웬만한 홍콩사람들은 거의 모두 영어를 하니 걱정 마시고 다녀오시라.

정확한 정보를 얻기위해 10번씩 같은걸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야하는 중국과는 사뭇 다르니 ㅋㅋ;

 

오늘은. 지난 6월중순께에 홍콩에 갔을 때 다녀온 예만방이라는 딤섬집을 소개해 올리도록 하겠다.

들은 바로는 장국영이 생전에 자주 왔었고 서기도 종종 다녀간다고 하는데..

본인이 못봤으니.. 믿거나 말거나;;

 

 

먼저.

 

'필자는 이곳보다 맛난 딤섬을 파는 곳은 가본 적이 없다'

 

는 것을 말씀드리고 시작하겠다.

 

 

코즈웨이 베이 쟈철 역에서 내려 해피밸리로 가는 트램을 탄다.

해피밸리로 가는 트램은 역 밖에 큰길로 나오면 트램 정거장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거기에 보면 노선도가 나와있으니 참고하셔도 좋고..

'에이 맞겠지'했다가 어줍지 않게 다른데로 가지 마시고,

탈때 주위사람에게 꼭 물어보고 탈 것을 권해드린다.

 

해피밸리로 가는 트램을 타고 경마장을 지나 종점으로 가면

어디로 가야할지 잘 감이 안오실것이다. 다들 Sing Woo Road로 가라고 하는데..

골목이 많은데 대체 어디가 어딘지 알아야지-_-; 하지 마시고.

종점에서 내리기 직전에 왼쪽으로 지난 골목이 Sing Woo Road니 쉽게 찾으실 수 있을거다.

쭉 올라가다보면 바로 근처에 스타벅스도 있고 항셍은행도 있으니

걱정마시고 올라가시다가 좌측을 보시면 예만방 간판을 확인하실 수 있다.

 

위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정면에 보이는 유리벽(?)

들어가면.. 멀뚱멀뚱 서있거나 절대 밖에서 기다리지 말고

안에 들어가서 점원을 찾아 분명히 나 누구 우리 몇명! 이라고 꼭 말하고 '안에서'기다린다.

밖에서 기다리면 버림받아도 책임 못짐.

 

기타등등의 상들을 보아하니 예사롭지 않았다.

 

메뉴는 중문과 영문, 두가지가 있으며 한글메뉴도 달라면 주긴 주는데..

번역이 100%완벽하지는 않으니 염두를.

 

나중에 먹은걸 또 먹고싶다면 다시 주문하면 되지만..

한번 주문하면 나오는데 시간이 쪼꼼 걸리니,

웬만하면 가능한 한번에 주문하자.(타이밍을 잘 맞춰야..)

 

자. 아래부턴 필자가 먹었던 딤섬들이다.

사실 맛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모든 딤섬들이 최고 였다.

군만두 같은 딤섬.

 

이건 고기 아래 밥이 들었다. 아주 맛남.

 

최고 딤섬인 왕새우 샥스핀 금가루 딤섬;(우측)

좌측은 아주그냥 통통한 새우가 가득한 딤섬.

 

 

좌측은 전복딤섬... 끝내준다.. 꿀꺽..

아래는 무슨 조개 였는데 역시 좋았음.

(사실 2~3종의 딤섬이 더 있는데.. 정신차렸을 때는 이미 입속에...-_-;)

 

 

주의사항: 딤섬은 4시반까지밖에 주문을 받지 않으니 들어가기 전에 기다리는 시간까지

          잘 계산하시어 가시길. 뭐 기다리는 시간은 일정하지 않으나,

          식사시간대는 1시간가량, 아닌 시간대는 30분 이내로 생각하시면 무리가 없겠다.

          그리고 Take Out도 되니 사정이 여의치 않으신 분들은

          기다릴 필요없이 포장하겠다고 하고 주문만 하고 받아가시라.

          

가격은.. 먹어보면 전혀 한개도 아깝지 않다.

단지 입에서 나오는 감탄만이..-_ㅠ;

 

 

필자는 상해에서 홍콩까지 택스포함 단돈 1175원(한화 18만원)에 다녀왔는데..

지금보니까 상해-홍콩간이 약 3천원(45만원)이나 해서..

비수기때 다시 홍콩을 방문할 예정에 있다.

아.. 어여 가고싶당..ㅠㅠ;

 

여튼!

예만방에 안다녀왔다면 홍콩에 다녀왔다고 할 수 없을정도로 맛난 곳이니.

무슨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다녀오시길 바란다.ㅋㅋㅋ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그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