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명동

< 춘천 명동 닭갈비 -중앙닭갈비  >

춘천과 가평은 추억이 많은 곳이예요.

고등학교때 가장 친한 친구들과 가평으로 기차여행도 가고..돌아오는날엔 춘천에 들려서 닭갈비도 맛있게 먹고왔던..

주인아주머니와 사진도 찍고, 처음 여행을 한다는게 다 그런건가봐요.

사소한 것 하나하나 모두 추억이 되는...^^

그러고 나서 가평이나 춘천에 갈일이 생기면 꼭 춘천 닭갈비집에 들렸던것 같아요.

가평에 여행갔을때도 그렇고, 한번은 닭갈비가 너무먹고싶어서 친구랑 아무 계획없이 닭갈비도 먹고 오고 그랬던 것 같아요.^^;

정말!! 진짜!! 최고!!라고 말 할 정도로 맛있다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어요,

그래도 저한테는 서울에 있는 어떤 닭갈비집 보다도, 춘천의 명동에 있는 중앙닭갈비가 언제든 가장 맛있지 않을까..

싶어요.^^ 추억도 있고, 기억도 있고...

이번 춘천 여행에서도 당일여행이었지만, 사정이 생겨서 청평사에 가지 못했는데, 청평사는 못갔어도!! 닭갈비는

먹고 왔더랍니다.ㅎㅎ

몇년만에 들린 춘천은 변한것이 없었어요.

예전의 춘천 명동 그대로 였어요. 닭갈비를 먹고나서 항상 들렸던 베스킨라빈스도 그자리에 그대로 있었구요.

서울의 명동을 5분의 1로 축소해놓은 듯한 거리도 그대로 였어요. 모두 그대로여서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들린 중앙닭갈비 집은 사람이 더 많았어요.

얼마전에 SBS 맛대맛을 우연치 않게 봤는데, 헛.. 중앙닭갈비 아주머니가 나오신것 ㅎㅎ

많이줄게요~이리로 와요~하며 외치던 소위 ..삐끼?;;;아주머니도 나오셨고 ㅎㅎ주인할머니도 ㅋㅋ

그래서 참 굉장히 반가웠더랬는데^^: 교회에 가야해서~다 보지는 못했는데~

그날 닭갈비 VS 떡갈비를 8:1로 이겼다고 하더라구용.^^

암튼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어요.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답니다. 1인분-8500원  막국수 4000원 볶음밥 1500원

가격도 좀 오른것 같고~예전에 갔을때가...7500원 이었던것 같아요;;

큰~~무쇠철판은 여전했습니다 ㅎ 보통 서울의 닭갈비집보다 훨 커요 판이 ㅎㅎ더 튼튼하게 생기기도 했꾸 ㅋㅋ

야채와 닭고기가 듬뿍 들은 닭갈비 등장~

음..예전엔 뼈를 빼낸 닭이 통째로 양념이 되어있어서  아주머니가 가위로 큼지막하게 잘라주셨던 것 같았는데..

이번은 다 잘라있더라구요 고기들이.. 서울처럼.

그래도 큼지막한게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익는동안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차가운~막국수에 식초약간, 겨자약간을 넣어~간을 한다음 먹어요,

뭐 설탕을 넣어야 맛있다는데 ㅋㅋ 식초랑 겨자면 충분하네요^^

막국수는 냉면처럼 쫄깃한 맛은 없지만, 고소하고, 시원하니 맛있어요. 동치미 육수를 사용하는것 같은데. 동치미 육수에서

사이다 맛이;; 그래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맛있게 먹었다는 ㅎㅎ;

닭갈비는 매콤하니 맛은 예전과 같았습니다. 카레향이 약간~나는게 닭 누린내도 없고~원래 야채도 잘 안먹는데;;

야채랑~양배추랑 싹싹 긁어서 먹었어요^^: 포동포동한 떡도~바싹~구워서 먹으니 짱짱짱+_+

달콤한 고구마 사리도 맛있었습니다.

역시 마무리는~볶음밥 이겠지용?+_+ 맛있었어요 ㅠ_ㅠ 바싹 ~아니 거의 태워서;;  숟가락으로 박박 긁어 먹었답니다^^;

춘천닭갈비는 양이 많아요~ 4명이서.. 3인분에 볶음밥 ~ 이렇게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몇년만에 간 중앙 닭갈비~ 예전에 같이 사진찍던 아주머니는 나이가 드셔서 인지 살도 많이 빠지시고~많이 늙으셨더라구요~ 저도 나이가 들어서 인지 알아보시지는 못했어요,

혹 그때 절 기억하세요?라고 물어보고 싶었으나~ 혹 기억 못하시면 민망할까봐 ㅋㅋ -_-

늙으신 모습으로 계셨지만.. 그래도 아직 일하시는것 만으로도  참 기뻤어요^^

예전의 기억들을 떠올릴수 있어서요. 

마음속으로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하며 서울로 돌아왔답니다.^^

T - 033) 253-4444

주차가능 -브라운5번가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1시간 주차권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