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이맘Jane
어제 뼈없는 닭다리 살을 코스코에 샀는데, 항상 일이 많다 보니 사다 놓고 그만 깜박 깜박 합니다. 어제 밤 자기전 확인을 위해 주방에 들어가 보니 닭다리가 그냥 놓여 있지 뭐예요. 내일 닭갈비를 해 먹어야지 하며 사다 놓았었는데...
그래서 자려고 한 것은 미루고 닭다리 살을 기름기를 제거해 가며 다듬어 잘라놓고 그 위에 생강가루와 후추가루, 조미용 술과 소금 약간을 넣어 재워 놓았지요.
재워 놓고 기다리는 사이에 양념장( 고추장 2큰술과 간장 2큰술, 고추가루 3큰술, 설탕, 물엿, 생강가루, 양념 조미 술, 마늘, 카레가루 약간, 후추가루, 참기름, 참깨, 사과즙 등등) 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재워놓은 닭고기와 양념장을 섞어 버무립니다.
그런다음 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었지요.
그리고 오늘 드디어 저녁 만찬으로 닭갈비를 만들었습니다.
약속이 되어 있던 것은 아니었지만 때마침 오랜만에 우리 집에 놀러온 친구들
가족과 같이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맛있게 먹는 아이들을 보니 참 보기가 좋습니다.
지난번에는 국물이 많아 닭도리 탕이 되었었는데 오늘은 엄마들이 열심히
후라이팬 두개에 나누어 많은 양의 닭갈비를 볶았는데 국물도 거의 없이
아주 맛있는 닭갈비가 만들어졌답니다. ㅎㅎ
먼저 기름을 넣은 뜨거운 팬에 양파 채썰고, 당근 채썰고, 양배추를 채썰어 넣고 볶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고구마를 굵게 채썰어 넣었지요. 그렇게
볶으면서 재워놓은 닭고기를 넣고 양념장을 더 넣어 볶았지요.
하나는 양념장을 많이 넣어 매웠고 다른 하나는 양념장이 덜 들어가 덜
매웠지요. 워낙 매운 것을 못 먹는 아이들에게 먹기 좋게 되었답니다.
참!, 한가지! 나중에 한 후라이팬에는 전에 따 놓아 얼려놓았던 생깻잎을
넣었지요. 볶을때 향이 퍼지는데 정말 냄새가 끝내주더군요.
이렇게 큰 접시로 두 접시를 만들어 상에 올려놓으니 정말 보기 좋고
맛있는 닭갈비가 되었답니다. ㅎㅎ
아이들도 깻잎을 넣은 것이 더 맛있다고 하네요. 어른들은 매운 것을
더 먹고 깻잎넣은 것도 먹고 아주 배부르게 먹었지요.
이렇게 세 가족 10식구가 푸짐한 저녁만찬을 즐겼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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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