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ona
코로나·멕시코

스페인어로 '왕관'을 뜻하는 코로나는 1925년 멕시코의 구루포 모델로사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멕시코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맥주. 보리와 선인장 향이 가미된 데킬라 맥주로, 부드럽고 순한 맛을 지녔다. 투명한 병에 라임이나 레몬을 넣어 마신다.

Coopers Extra Stout
쿠퍼스 엑스트라 스타우트·호주

쿠퍼스의 역사는 창시자 토머스 쿠퍼스가 1852년 영국에서 호주 남부로 건너왔을 때 시작된다. 병 속에서 2차 발효시킨 쿠퍼스 스타우트는 초콜릿과 커피 향이 뚜렷이 느껴진다. 페일 몰트, 크리스털 몰트와 함께 볶은 몰트를 사용한다.

KGB
케이지비·뉴질랜드

뉴질랜드에선 증류한 술에 과일이나 과즙 등을 첨가한 리큐어 스타일의 맥주가 강세다. 케이지비 시리즈는 뉴질랜드의 대표 과일 맥주. 보드카와 레몬을 결합한 케이지비 레몬 맛은 깔끔하고 상큼한 것이 특징.

Newcastle Brown Ale
뉴캐슬 브라운·영국

병에 담긴 맥주중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맥주. 붉은빛이 감도는 연한 갈색이 아름답다. 초기의 포터처럼 강하고 색이 짙은 에일과 색이 옅은 에일을 혼합해서 만든다. 페일과 크리스털 몰트를 사용해 견과류의 구수한 맛이 난다.

Asahi
아사히·일본

일본에서는 아사히가 삿포로의 인기를 추월했다. 아사히 슈퍼 드라이 맥주는 당분 함량을 적게 하고 상대적으로 알코올 농도를 높여 단맛이 덜하고 끝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깔끔한 목 넘김을 자랑한다.

Miller Genuine Draft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미국

부드럽고 깨끗한 맛을 내는 것이 미국 맥주의 일반적인 특징이다. 밀러는 미국 맥주의 특징을 대표하는 브랜드. 특히 비열처리와 냉연 필터링을 결합한 방식으로 제조하는 제뉴인 드래프트는 깨끗한 맛으로 정평이 나 있다.

Duvel
두벨·벨기에

황금 빛깔, 향긋한 호프와 섬세한 과일 맛, 배를 비롯한 신선한 과일향이 느껴지는 맥주. 쌉쌀한 끝맛은 은은하게 퍼진다. 벨기에 사람은 잔을 얼리거나 차갑게 해서 마시기도. 알코올 도수가 높아 한두 병 마시면 취기가 오른다.

Sapporo
삿포로·일본

일본 맥주는 국내 맥주 애호가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다고 평가받는다. 대표 일본 맥주로 국내에서 인기가 더 높다. 삿포로 맥주의 특징은 부드러운 첫맛 뒤에 느껴지는 쌉쌀한 끝맛. 천천히 음미하면 매우 인상 깊은 느낌을 준다.

Heineken Dark
하이네켄 다크·네덜란드

세계적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맥주이다. 창업주인 제라드 아드리안 하이네켄이 파스퇴르의 제자인 엘리언 박사를 고용해 하이네켄 고유의 효모를 만들어 냈으며, 하이네켄 다크는 부드럽고 깨끗한 첫 맛에 목 넘김이 좋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Franziskaner Hefe
프란치스카너 헤페·독일

근대 라거의 산실인 수파텐 양조장의 프란치스카너는 자사 라거 제품을 압도하면서 선전하고 있다. 또한 바바리아 전체 밀맥주 시장의 30%를 차지한다. 헤페 바이스는 비교적 밀 몰트의 비율이 높은 편으로 크림처럼 부드러운 거품과 깊고 간결한 맛이 일품이다.